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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NH 환자 생명 25년 연장 시키는 마법의 약…영국, ‘솔리리스’ 이용한 고액 치료 시작
[헤럴드경제=이수민 기자] 영국보건의료제도(NHS)가 희귀 난치성 질환인 PNH(발작성야간혈색소뇨증) 환자들의 생명을 25년까지 더 연장할 수 있도록 돕는 약 ‘솔리리스’를 이용한 역대 최고액의 치료를 시작한다.

미국 경제뉴스 전문방송 CNBC는 PNH로 고통받고 있는 200명가량의 영국인들을 위해 NHS가 솔리리스 투여로 첫 해에만 환자 한 사람당 34만200파운드(약 5억6000만원)의 비용이 드는 치료를 허가했다고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같은 결정으로 영국 정부는 최대 1000만파운드(약 164억5000만원)가량의 부담을 지게 될 수 있다.


PNH는 적혈구가 파괴돼 혈전이 생기고 이 피덩어리들이 혈관을 타고 다니다 뇌ㆍ간ㆍ위장ㆍ신장 등에 생명을 위협하는 손상을 발생시키면서 신체 기능이 저하되는 질환이다. 이 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의 3분의 1이 발병 후 5년 이내에 사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약값이 한 해당 5억원에 이르기 때문에 우리나라에서는 이 질환에 대해 환자별 사전 심의를 거쳐 건강보험 적용 여부를 결정하고 있다. 2014년 4월 기준 우리나라에서 이 약을 투여받고 있는 PNH 환자의 수는 36명이다. 급여 신청을 했으나 심사에서 탈락한 환자의 수도 약 10여명에 이른다.

영국 국립보건임상연구소(NICE)는 모든 환자들이 치료를 받는다고 가정했을 때 NHS가 첫 해에만 5800만파운드(약 955억4000만원)의 재정을 투입해야 할 것으로 보고 있다. 향후 5년을 기준으로 하면 비용은 8200만파운드(약 1350억8000만원)가량 들 것으로 추산된다.

smstory@heraldcorp.com

[자료=www.medicalclaimleg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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