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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 역대 대통령 회고록 퇴임 후 2~4년 후 발간
[헤럴드경제=한희라 기자]이명박 전 대통령이 퇴임 2년 만에 회고록을 내놓자 시점을 놓고 논란이 일고 있다. 역대 우리나라 대통령들이 대개 퇴임 후 수년 뒤 회고록 집필을 구상했던 것에 비해 상당히 빠른 편이 아니냐는 인식이 지배적이다. 정국이 가뜩이나 어수선한 상황이기에 현 정권에 부담을 안기는 행보라는 지적도 그래서 나온다.

미국의 경우 퇴임 후 2~4년 뒤 회고록을 발간하는 것이 일반적인 것으로 조사됐다.

역대 미국 대통령의 회고록 발간 시점을 보면 버락 오바마 직전 대통령인 조시 W 부시(재임기간 2001~2009년)는 초고속으로 회고록을 내놓은 경우다. 그는 2010년 11월 ‘결정의 순간들’이라는 제목의 회고록을 출간했는데, 퇴임 후 21개월 만이었다.


빌 클린턴(1993~2001년) 전 대통령은 퇴임 3년 후인 2004년 ‘마이 라이프’를 내놓아 베스트 셀러에 올렸다. 로널드 레이건(1982~1989년) 전 대통령의 회고록은 퇴임 2년 만인 1991년 ‘미국의 영웅’이라는 이름으로 발간됐다.

지미 카터(1977~1981년) 전 대통령은 퇴임 후 여러 권의 저서를 냈는데, 회고록 ‘신념을 견지하며:대통령의 기억’은 퇴임 1년만인 1982년에 나왔다. 또 리처드 닉슨(1969~1974년) 전 대통령은 퇴임 4년 뒤인 1978년 ‘더 매모리스 오브 닉슨’ 이라는 제목의 회고록을 발간했다.

hanir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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