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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레이저의 시조’ 물리학자 타운스 타계...향년 100세

[헤럴드경제=인터내셔널섹션]레이저 광선의 아버지 격인 ‘메이저’(MASER)를 발명한 미국 물리학자 찰스 타운스가 향년 100세로 타계했다고 워싱턴포스트 등 미국 언론들이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 언론들은 타운스가 교수로 재직했던 버클리 캘리포니아 주립대의 발표를 인용해 타운스가 전날 숨졌다고 전했지만, 정확한 그의 사망 원인은 알려지지 않았다.

[사진=노벨상위원회]

타운스는 1953년 전자파의 일종인 마이크로파를 일정한 방향으로 강력하게 증폭시키는 장치를 개발했다.

‘메이저’로 불린 이 장치는 이후 전자파 대신 가시광선이나 적외선, 자외선을 사용하는 레이저로 발전했다.

타운스는 알렉산드르 프로호로프, 니콜라이 바소프 등 러시아 과학자 2명과 함께 1964년 노벨 물리학상을 받았다.

1915년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에서 태어난 타운스는 1939년 캘리포니아공대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고, 벨 연구소 기술진으로 합류해 1948년까지 활동했다. 1948년 컬럼비아 대학 교수로 이직한 5년 뒤 메이저를 발명했다. 이후 1959년부터 1961년까지 워싱턴에 있는 방어분석연구소의 부소장 겸 연구 책임자로 일했으며 1967년부터 버클리 캘리포니아 대학교 교수로 활동하면서 물리학과 천체물리학을 연구했다. 1969년 미국 항공우주국 수훈장을 받았고, 1976년 국립 발명가 명예의 전당에 지명됐다. 1979년엔 닐스 보어 국제 골드 메달도 받았다.

yg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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