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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월부터 부동산 ‘빅데이터’ 시대 열린다…2억8000만건 주택 건축 정보 전면 개방
[헤럴드경제=박일한 기자] 정부가 파악하고 있는 전국의 주택 등 각종 건축물 관련 2억8000만건의 정보가 전면 개방된다.

국토교통부는 공공데이터 개방계획을 추진하는 정부 3.0 정책의 일환으로 건축물 정보(세움터 건축행정정보 시스템)을 내달 1일부터 전면 개방하기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공개 대상은 개인정보를 제외한 건축물대장, 주택사업승인 등에 관한 건축 및 주택정보 1504개 항목(연면적, 용도 등 건축 정보 856개 항목과 전유 공유면적, 지역 지구 구역 등 주택 정보 643개 항목)으로 2억8000만건의 방대한 정보량이다.

여기엔 건축물대장(2억건), 건축인허가(5300만건), 주택사업승인(840만건), 말소대장(1800만건), 건물에너지정보(1만2000만건) 등이 포함된다. 


정부가 보유하는 데이터베이스(DB)가 일반 국민에게 전면 개방되는 것은 이번 세움터 건축행정정보 시스템이 최초다.

국토부 관계자는 “2015년 국가중점개방 데이터 개방계획의 10대 과제에 포함된 계획”이라며 “민간이 건축물 정보를 활용해 새로운 비즈니스 창출을 도모하고 신산업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개방되는 건축물 정보를 활용하고자 하는 기관, 업체 또는 개인은 건축데이터 민간개방 시스템(http//open.eais.go.kr)에 접속하여 필요한 정보를 다운 받을 수 있다.

개방되는 정보는 대용량 원시 데이터, 맞춤형 검색 서비스, 지도 및 도표서비스 등의 형태로 데이터 및 통계 서비스가 제공된다.

온라인 참여광장을 통해 앱 개발자는 개발내용을 홍보할 수 있다.

한편, 국토부는 향후 이용자의 다양한 요구를 반영해 새로운 서비스를 개발해 제공할 계획이다.

올 하반기까지 다양한 종류의 서비스와 앱 개발 활성화가 가능하도록 10여종의 공개 API(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를 개발해 보급할 계획이다. 또 2018년까지 건축물 정보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건축물에서 이루어지는 모든 정보를 건축물단위로 묶어내는 건축물정보 융ㆍ복합 시스템(건축물 생애이력관리시스템, 구축계획도 참조)도 만들 계획이다. 이 시스템은 건축물에서 이루어지는 업종정보(약국, 음식점 등), 점검정보(소방, 구조안전, 승강기 점검 등), 에너지 사용량 정보(전기, 가스, 열에너지등), 주차장 및 주차등록 정보 등 모든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것으로 이를 통해 다양한 시너지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건축물 정보가 전면 개방되면 이용자는 정보를 생산, 수집, 가공하는데 드는 시간과 비용을 줄일 수 있고, 관련 정보를 활용한 융ㆍ복합 신산업이 발생할 수 있어 파급효과가 클 것”이라며 “특히 부동산 매입ㆍ개발 컨설팅 등을 통한 새로운 일자리 창출, 효과적인 부동산의 관리, 매매 등으로 국민의 편익 향상과 민원 감소, 양질의 창업 및 사업관리로 사회 전체의 복지증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jumpcu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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