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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해 전국 땅값 상승률 2008년 이후 최대
[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 지난해 전국 땅값 상승폭이 2008년 이후 가장 높았던 것으로 집계됐다.

국토교통부가 28일 내놓은 ’2014년 지가동향 및 토지거래량’에 따르면 이 해 전국 지가 변동률은 1.96%를 기록하며, -0.32%의 변동률을 보였던 2008년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전국 17개 시, 도가 모두 상승했고, 수도권은 1.91%, 지방은 2.06% 올랐다.

서울은 2.66%가 올라 2013년 9월부터 16개월 연속 소폭 상승중이며, 경기는 1.24%, 인천은 1.35%로 전국 평균을 밑돌았다.

세종시가 4.53% 상승하여 전국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으며, 제주(3.73%), 대구(3.15%), 경북(2.42%), 부산(2.28%), 경남(1.97%)이 그 뒤를 이었다.


시군구별로 보면 대구 달성군(4.71%)이 테크노폴리스 개발 등으로 가장 많이 올랐고, 세종시(4.53%)는 행복도시 개발 기대로 상승을 주도하며 그 뒤를 이었다.

반면, 인천 강화군(-0.11%)은 개발사업의 부진 등으로 하락했고, 대부분 시군구에서 지가 안정세 기조에 따라 보합세를 유지했다.

용도지역별로는 모든 용도지역이 상승하는 가운데, 주거지역(2.40%), 계획관리지역(2.07%), 공업지역(1.87%) 순으로 상승했다.

이용상황별로는 주거용(2.03%), 상업용(1.88%), 공장용지(1.77%) 순으로 상승폭이 두드러졌다.

한편, 지난해 연간 전체 토지거래량은 총 264만필지로 2013년 대비 17.9% 증가하여 2006년 이후 최대 거래량을 기록했다. 이중 건축물 부속토지를 제외한 순수토지 거래량은 총 100만필지로 2013년 대비 1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전국 시ㆍ도에서 모두 거래량이 큰폭 증가한 가운데, 세종시(57.6%)의 증가폭이 가장 컸고, 제주, 서울, 인천 이 그 뒤를 이었다.

용도지역별로는 상업지역(27.4%), 주거지역(22.7%) 순으로 일제히 증가했으며, 이용상황별로도 공장용지(27.5%), 기타(20.9%), 대지(19.9%) 순으로 모든 지목의 거래량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coo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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