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제과는 ‘말랑카우’의 폭발적인 인기에 지난해 5월 생산설비를 키워 공급량을 늘렸으나 이마저도 부족해 다시 9월에 생산설비를 확대해 물량 공급에 나선 바 있다. 또 기존 밀크맛에서 딸기맛 제품을 추가했으며, 지난해 9월부터는 소비자의 편의성을 고려한 용기 제품도 선보였다.
말랑카우의 인기 비결은 무엇보다 맛 좋고, 먹기 좋게 만들었다는 점 때문이다. 에어레이션 공법으로 만들어져 식감이 부드럽고 폭신하며, 연유로 만들어서 진하고 부드러운 우유맛이 난다. 캔디류에 속하지만 딱딱하지 않고, 젤리나 캐러멜처럼 치아에 달라붙지 않아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모두에게 인기다.
또 말랑카우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말랑카우를 마시멜로 대신 꼬치에 끼워 구워먹으면 더 맛있다’고 알려지면서 캠핑 먹거리로 인기를 더하기도 했다. 말랑카우가 음주 후 쓰린 속을 편안하게 해주는 ‘웰빙캔디’라는 소문도 퍼지고 있다.
이에 롯데제과는 최근 말랑카우 수퍼레시피 공모전을 열고 네티즌들의 기발한 아이디어가 담긴 작품을 선정해 1, 2등 작품은 제품포장 후면에 인쇄해 많은 소비자들이 공유할 수 있도록 했다.
롯데제과 관계자는 “‘말랑카우’의 등장으로 정체 현상을 보이던 캔디시장이 활력을 얻어, 캔디시장은 올해도 전년대비 10% 이상 신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oh@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