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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홍준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일본편 번역 출간, 관심 고조
[헤럴드경제=이윤미 기자]지난해 11월 전 4권으로 완간돼 지금까지 20만부가량 팔리며 우리시대 대표적인 일본 여행서이자 인문서로 꼽히는 유홍준 교수의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일본편이 일본의 대표적인 출판사 이와나미쇼텐(岩波書店)에서 차례로 번역 출간된다.

‘답사기’ 일본어판은 ‘일본 속 조선을 가다’라는 제목으로 1권 규슈편과 2권 아스카·나라편이 각각 1월 27일과 2월 말에 연이어 출간되며, 한국어판 부제인 ‘빛은 한반도로부터’(1권)와 ‘아스카 들판에 백제꽃이 피었습니다’(2권)를 그대로 살려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번역은 한국고대사 연구자이자 와세다대학 강사인 하시모토 시게루(橋本繁)가, 해설은 저명한 재일 역사학자인 이성시(李成市) 와세다대학 교수가 맡았다.

출간소식과 관련, 일본 유력 일간지인 ‘아사히(朝日)신문’은 지난 1월 6일자 오사카 본사판 석간 기사를 통해 일본어판이 한국에서 20만부 이상 발행된 베스트셀러임을 밝히면서 “서로 상대방의 문화를 알고 존중하자”라는 책의 메시지와 함께 ‘답사기’ 일본편 전체의 주요 내용을 자세하게 언급했다.

일본의 문화유산을 일본이 아닌 한국인의 시각으로 심도있게 다룬 책은 일본 출판계에서도 유례를 찾기 어려운 것이어서 이 책은 큰 관심을 모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일수교 50주년을 맞아 한일간의 상호 이해와 균형잡힌 역사 이해를 강조하는 이 책의 메시지가 일본 사회에 어떤 반향을 낳을지 관심사다.

출판사 창비에서는 이번 일본어판 출간을 기념해 3월 11일(수) 저자 특별 강연회를 연다. 참여 신청은 인터넷 교보문고, 예스24, 알라딘, 인터파크를 통해 가능하다. 


/mee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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