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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새 어보의 수난사. 국립중앙도서관 전시 강연
[헤럴드경제=이윤미 기자]국외소재 인장문화재가 외교적 협력에 의해 국내로 환수되고 있는 가운데 국립중앙도서관(관장 임원선)이 국가의 상징인 국새(國璽)와 어보(御寶) 전시회를 오는 3월30일까지 국립중앙도서관 본관6층 고전운영실에서 연다.

국새와 어보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되는 ‘옛 문서와 책에서 만나본 어보’ 전은 교지(敎旨), 옥책문(玉冊文), 내사본(內賜本)에서 왕, 왕비, 왕세자의 어보가 찍힌 고문헌 25종 58책(점)을 선보인다.

국새는 국가의 상징이자 왕위 선양, 외교문서에 사용하는 인장인 동시에 국왕의 명으로 발행하는 각종 국내문서에 찍는 공식 인장을 말한다. 


어보는 왕권과 왕실을 상징하는 인장(印章)이다. 여기에는 왕비를 비롯, 왕세자 왕세제 왕세손 및 그들의 배우자 등을 해당 지위에 임명하는 책봉명(冊封名)과 왕과 왕비를 포함한 왕실의 선조에 대한 공덕을 찬양하거나 통치를 종합 재평가하는 의미를 담은 여러 명호(名號)를 담는다.

국립중앙도서관은 이와 함께 오는 30일(금) 전문가 초청 고문헌강좌를 마련한다. 강사인 성인근 한국학중앙연구원 전임연구원은 ‘고종 황제 비밀 국새’(2010), ‘한국인장사’(2013) 등을 저술한 신진학자로서 국새, 어보와 관련하여 최고의 전문가로 알려져 있다.

이번 강연은 전문용어에 익숙하지 않은 참가자들을 위해 국새와 어보를 포함한 인장(印章)의 기원, 종류, 용어에 대한 자세한 소개로부터 시작한다. 이어 조선시대 국새의 제작 배경과 용도를 살펴보며, 지난해 반환된 것을 포함하여 일제강점기 이후 대한제국 국새가 어떤 경로를 통해 우여곡절을 겪었는지 살펴본다.

고문헌강좌에 참가를 원하면 국립중앙도서관 홈페이지(http://www.nl.go.kr/)의 ‘도서관소식’ [행사안내]에서 직접 신청할 수 있다. (전화 문의: 02-590-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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