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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8일 ‘문화가 있는 날’, 뮤지컬 티켓 반값
[헤럴드경제=이윤미 기자]’문화가 있는 날‘이 올해부터 전면 확대 실시되면서 뮤지컬을 반값 정도로 즐길 수 있게 됐다.

문화융성위원회(위원장 김동호, 이하 위원회)와 문화체육관광부(장관 김종덕, 이하 문체부)는 23일 국민체감형 ‘2015 문화가 있는 날’ 사업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위원회와 문체부는 2015년 1월에 첫 시행되는 28일 ‘문화가 있는 날’ 행사에 기존 문화시설의 할인과 함께 총 1288개의 문화 프로그램을 선보일 방침이다.

우선 뮤지컬 ‘원스’와 ‘킹키부츠’의 경우 40% 할인된 가격으로 공연을 즐길 수 있으며, ‘린다 매카트니 사진전’도 40% 할인된 티켓을 구매해 볼 수 있다. 현대자동차의 ‘브릴리언트 메모리스(brilliant memories)’ 는 이날 무료 공연을 펼친다.

또 이날 기차역과 세종시에서도 특별한 공연이 펼쳐진다.

서울역에서는 4시부터 어린이 요들합창단과 팝재즈밴드 느루(Neu-ru)가, 같은 시간 부산역에서는 어린이 케이팝(K-pop) 그룹 ‘발리언트‘와 팝페라그룹 ’에클레시아‘가 시민들을 위한 무대를 올린다.

이와 함께 세종시 정부청사 대강당에서는 한국음악저작권협회(회장 윤명선)가 주최하는 ’음정콘서트‘가 열린다. 국내 최고의 싱어송라이터인 박학기, 추가열의 사회로 진행되는 이번 공연에서는 폭발적 가창력의 에일리, 케이윌, 문명진을 비롯해 우리나라 최고의 힙합가수인 다이나믹듀오, 국내 펑크록의 선두주자 크라잉넛과 걸그룹 베스티, 혼성듀오 알맹 등 국내 정상급 가수들이 잊지 못할 감동의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문체부는 전국 어디에서나 ‘문화가 있는 날’을 누릴 수 있도록 기차역 뿐만 아니라 거리, 광장 등 생활 곳곳에서도 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1월 기차역을 시작으로, 2월에는 지역 문예회관에서, 3월에는 미술관과 작은도서관 등에서, 4월에는 거리와 광장 등에서 ‘문화가 있는 날’을 만날 수 있다.

특히, 지역의 대표 문화거리에서는 서점·공연장 등 다양한 문화시설과 연계해 공연과 할인행사 확대, 문화지도 제작 등 해당지역 전체에서 문화가 있는 ’문화광장(가칭)’을 시범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아울러, ‘문화가 있는 날’에 국민들이 시간적 여유를 가질 수 있도록 전 부처와 공공기관, 기업들이 ‘문화가 있는 날’에 정시퇴근을 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유도하고, 교육부, 고용노동부, 여성가족부 등 정부 부처와 다양한 협력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오는 3월부터는 직장인과 학생들을 위한 ‘찾아가는 문화가 있는 날’ 프로그램이 문을 연다.

직장 내의 문화예술을 활성화하기 위해 직장 내 문화공연 개최와 함께 직장인을 대상으로 하는 전문 예술가 원포인트 레슨과 직장인 밴드 경연대회도 함께 추진할 계획이며, 학업에 지친 학생들을 위한 문화예술 치유(healing) 프로그램도 마련한다.

문체부 관계자는 “‘문화가 있는 날’은 일상에 쫓기는 국민들이 한 달에 한 번만이라도 평일에 문화를 통해 여유와 행복을 누렸으면 하는 바람에서 나온 정책”이라며, “매일매일, 모든 나날들이 ‘문화가 있는 날’이 되는 ‘문화융성’의 시대가 조금 더 빨리 다가오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문화가 있는 날’은 매달 마지막 수요일로, 문화가 있는 날에는 영화관·공연장·미술관·박물관 등 전국의 주요 문화시설을 무료, 혹은 할인된 가격으로 만나볼 수 있다. ‘문화가 있는 날’에 참여하는 다양한 문화 분야별 시설과 혜택 등에 대한 자세한 안내는 ‘문화포털’ 사이트 내 ‘문화가 있는 날 통합정보안내웹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mee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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