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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매매가 전세가 상승일로…“거래는 드물어”
[헤럴드경제=박준규 기자]서울의 매매가와 전세가가 동반 상승했으나, 실제 성사되는 거래는 많지 않은 모습이다. 전세는 매물이 절대적으로 부족하고, 매도호가가 점차 높아지는 탓에 매매도 어려운 탓이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23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와 전세가는 각각 0.04%, 0.16% 상승했다. △송파(0.14%) △서초(0.12%) △성북(0.07%) △강서(0.05%) △강동(0.04%) △마포(0.04%) △성동(0.03%) △도봉(0.02%) 순으로 상승했다.

송파구에선 잠실동 리센츠, 가락동 쌍용1차 등이 500만~2500만원 가량 올랐다. 전세매물을 찾지 못해 매매로 시선을 돌린 수요자들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서초구는 재건축 단지들이 가격 상승을 주도했다. 반포주공1단지, 반포한양, 한신4차 등의 단지로 수요자들의 발길은 꾸준하지만, 팔려는 사람은 없어 매매가격 강세가 지속되고 있다.

성북구에서는 길음동 일대에서 전세입자의 매매전환이 목격됐다. 매수세가 늘며 길음뉴타운8·9단지와, 래미안길음1차 등이 1주일 사이 500만~1500만원 가량 올랐다.

전세가격 강세는 여전하다. △서초(0.46%) △강서(0.38%) △광진(0.35%) △성동(0.26%) △강동(0.23%) △강북(0.18%) △구로(0.18%) △관악(0.16%) 순으로 많이 올랐다.

서초구는 전세의 월세전환이 지속적으로 이뤄지고 있고 한양, 한신5차 등 재건축 단지의 이주가 본격화되며 시장에 전세물건이 부족한 상황이다. 그러면서 잠원동 한신2차, 반포주공1단지 전세 시세가 500만~3000만원 가량 올랐다.

강서구는 화곡동 우장산아이파크, 방화동 도시개발12단지 등에서 500만~3000만원 정도 올랐다. 전셋집을 찾는 사람들의 문의와 방문은 많으나 매물을 찾기 어렵다.

광진구에선 구의동 현대2단지, 현대프라임 등이 전세물건 부족 속에서 시세만 1000만~1500만원 정도 올랐다.

부동산114 관계자는 “전세난을 겪는 수도권 무주택자들이 매매시장에 관심을 보이고 있지만, 재건축 단지는 물론 일반 아파트 집주인들까지 일제히 호가를 올리면서 성사되는 거래는 많지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whywh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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