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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방 대도시 매매가 올해도 고공행진
[헤럴드경제=박준규 기자]최근 전국의 아파트 가격이 골고루 상승한 가운데, 대구와 광주를 비롯한 지방 대도시의 매매가 상승률이 새해 초부터 오름폭을 확대하고 있다.

23일 KB국민은행의 주간주택시장동향을 보면, 1월19일 기준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0.05% 상승했다. 0.02%의 상승률을 기록한 서울은 강남과 강북지역에서 모두 올랐다. 5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광역시의 상승세가 두드러진다. 부산, 대전, 광주, 대전, 울산 등 5대 광역시는 평균 0.09% 오르며 서울과 경기도(0.06%) 등 다른 광역지자체를 모두 앞질렀다.

대구와 광주가 이같은 분위기를 이끄는 모양새다. 광주는 0.16%, 대구는 0.14% 상승률을 보였다. 한주간 매매가격이 가장 많이 오른 지역 10곳에도 대구 4곳(동구ㆍ남구ㆍ수성구), 광주 2곳(서구ㆍ광산구), 울산 1곳(북구)이 이름을 올렸다. 대구 수성구는 지난해 아파트값이 13.72% 올라 전국 최고를 기록하기도 했다.

울산(0.08%)과 부산(0.05%)도 상승폭을 확대했다. 대전(0.00%)의 매매가만 제자리걸음을 했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 수석전문위원은 “지방 대도시 아파트 매매가가 이렇게 장기간 오른적이 없다”며 “전셋값이 오르면서 매매로 돌아선 수요가 많았고 지방 혁신도시 등에 새 아파트가 대거 공급되면서 수도권 주택수요도 많이 이동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전세가격은 수도권을 중심으로 상승곡선을 그렸다. 서울(0.11%)은 전주에 비해 상승폭을 넓히며 33주 연속 올랐다. 종로구(0.28%), 서초구(0.26%)의 상승률이 눈에 띈다. 5대 광역시도 0.06% 상승했다. 대구(0.13%), 광주(0.08%), 부산(0.05%), 울산(0.01%)이 전주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whywh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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