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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숙면에 도움이 되는 주스
[코리아헤럴드=정주원 기자] 카모마일 차 말고도 숙면에 도움이 되는 건강 음료는 많이 있다. 그 중 하나가 타르트 체리 주스다.

엑스페리멘탈 바이올로지 2014 포럼에 발표된 연구결과에 따르면, 하루에 두 번 타르트 체리(tart cherry) 주스를 마시면 밤에 약 90분의 숙면을 추가로 취할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 연구를 위해 미국 루이지애나 주립대 연구팀은 불면증상을 보이는 고령의 피실험자 7명을 대상으로, 첫 2주간은 타르트 체리 주스를 하루 2회씩 마시게 하고, 두번째 2주간은 체리 주스를 마시지 않게 하고, 그 다음 2주간은 다른 위약을 마시게 해 플라시보 효과를 주었다. 실험 결과, 피실험자들은 타르트 체리 주스를 마신 기간에만 평균 84분 가량 더 긴 수면을 취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의 일원이자 루이지애나 주립대 페닝턴 바이오메디칼 연구소장인 프랭크 크린웨이에 따르면, 체리 주스는 수면 사이클을 조절하는 호르몬인 멜라토닌과 아미노산 트립토판을 활성화시켜, 이 같은 효과를 낸다. 또 체리 주스에 함유된 프로안토사이아니딘이라는 적색 물질은 소염 효과가 탁월하고 트립토판 분해를 방지하는 작용을 함으로써, 트립토판이 오랫동안 체내에 남아 수면 사이클을 정상적으로 작용할 수 있게 돕는다.

체리 주스를 싫어하지만 숙면을 취하고 싶은 소비자의 경우, 키위 주스를 마셔도 비슷한 효과를 볼 수 있다.

중국의 최신 연구결과에 따르면, 4주 동안 잠자리에 들기 1시간 전 키위 2개를 섭취하면 수면시간을 약 13% 늘려주고, 밤중에 깰 확률은 약 29% 낮춰준다.

joowon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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