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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중권, ㈜아트앤스터디의 오프라인 배움터 <인문·숲>에서 강연 개최

오는 2월 6일부터 3월 6일까지…

오는 2월 6일(금)부터 3월 6일(금)까지 4주간, 매주 월요일과 금요일 오후 7시 30분에 마포구 동교동에 위치한 ‘(주)아트앤스터디’의 오프라인 배움터 <인문•숲>에서 진중권 교수의 <디지털 이미지의 미학> 강좌가 열릴 예정으로 벌써부터 주목을 받고 있다.

진중권 교수는 인문학 교육포털 아트앤스터디와 출판사 천년의 상상이 동시에 주최하는 이번 강연회에서 ‘디지털 테크놀로지가 가져온 미학적 패러다임의 변화’에 대해 소개할 예정이다.

그는 앞서 발간한 저서 『이미지 인문학』 1, 2권(천년의 상상, 2014)에서 ‘글자를 모르는 자가 아니라 이미지를 못 읽는 자가 미래의 문맹자가 될 것이다’라고 지적하면서, 디지털 이미지의 미학이 갖는 중요성을 역설한 바 있다. 디지털 이미지가 우리의 의식을 지배한다는 것은 곧, 텍스트의 위기이자 인문학의 위기가 닥쳤음을 말해준다. 진중권 교수는 이번 강연을 통해 인문학을 위기에서 구하고자 한다.

전통적인 철학은 가상과 실재를 구별하는 데서 출발했다. 플라톤 같은 관념론자든 데모크리토스 같은 유물론자든 모든 철학자들은 가상의 베일 뒤에 숨은 참된 실재를 찾으려 했다.

디지털화된 오늘날도 역시 그러할까? 바로 이것이 진중권 교수의 문제의식이다. 그는 디지털 테크놀로지가 만들어낸 미학적 패러다임의 변화가 이전의 철학과는 전혀 다른 양상을 띤다는 점에 주목한다.

그가 디지털 테크놀로지를 ‘파타피직스(pataphysics, 20세기 중반 유럽의 지성계를 풍미하던 신학문으로, 온갖 우스꽝스러운 부조리로 가득 찬 사이비 철학 혹은 과학을 가리킨다)’라고 하는 이유는 여기에 있다. 이번 강연회에서 진중권 교수는 이 파타피직스의 세계에 대해 면밀하게 분석하고, 현실과 가상의 중첩이 주는 애매함과 섬뜩함, 즉 디지털 이미지 특유의 ‘푼크툼(punctum)’에 대해 탐구한다. 이번 강연회는 디지털 이미지가 지배하는 시대의 인간적 전망에 대해 ‘제대로’ 소통하는 기회가 될 것이다.

한편 아트앤스터디는 직접 강연회에 참석하기 힘든 사람들을 위해 온라인으로도 실시간 생중계 시스템을 제공한다. 이를 이용해 실시간으로 온라인 강연을 시청할 수 있을 뿐 아니라 3개월 간 자유롭게 다시 보기를 할 수 있다. 수강을 원할 경우 아트앤스터디 홈페이지(www.artnstudy.com)를 참조하거나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온라인뉴스팀/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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