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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진핑 "군인, 뒷돈 받으면 처벌" 경고
[헤럴드경제]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은 인민해방군 부대를 시찰하는 과정에서 “군인이 월급 외에 다른 수입을 추구하면 처벌을 받게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군 통수권자인 중앙군사위원회 주석을 겸하는 시 주석은 최근 군부대를 찾아 “앞으로 군관들의 수입은 주로 월급이 돼야 한다”면서 “기타 소위 ‘회색수입’(灰色收入: 뒷돈을 받는 등의 음성적 수입)은 물론 ‘불법소득’은 더더욱 안 되며 이를 추구할 경우 처벌과 책임추궁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중국군망(中國軍網)이 18일 보도했다.

이 사이트는 시 주석이 언제, 어느 부대를 찾아 이같은 발언을 했는지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이 발언은 시진핑 체제 들어 쉬차이허우(徐才厚) 전 중앙군사위 부주석, 구쥔산(谷俊山) 전 총후근부 부부장 등 고위급 군 관료들이 뇌물수수 등 각종 비리로 낙마한 사례를 염두에 두고 군인들의 기강을 바로잡고 부패를 차단하겠다는 의도가 담긴것으로 풀이된다.

중국 당국은 지난 한 해 동안 쉬 전 부주석을 포함해 군급(軍級·한국의 준장급) 이상 군 간부 최소 16명 이상을 낙마시킨 바 있다.

중국군망은 시 주석의 이 발언에 대해 “군 부대는 물론 당 전체 동지, 특히 지도자 간부가 들어야 할 말”이라면서 “부패를 ‘할 수 없는 것’(不能)에서 나아가 ‘생각조차 할 수 없도록’(不想)하는 ‘뉴노멀’(New normal·新常態) 시대가 돼야 한다는의미”라고 평가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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