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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EA "올 하반기 유가 추세 바뀔 것"
[헤럴드경제]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지난 16일(이하 현지시간) 유가가 모처럼 반등한 것과 관련해 ”가격 추세가 올 하반기에는 바뀔 것임을 예고한다“고 밝혔다.

IEA는 이날 월례 보고서에서 ”유가 바닥을 점치기 쉽지 않다“면서도 ”(그간의 석유) 투매는 반작용이 불가피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보고서는 ”유가 회복이 임박하지는 않았을지 모르지만, (머지않아) 그 추세가 바뀔 것임을 보여주는 조짐이 확산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올 하반기에는 (시장 수급) 재 균형이 시작될지 모른다“고 덧붙였다.

유가는 북해 브렌트유 3월 인도분이 16일 2.49 달러 상승해 한때 배럴당 50.15달러를 기록했다. 이후 49.70달러로 반락했다. 미국 서부텍사스유는 95센트 하락해 47.20달러에 거래됐다.

코메르츠방크의 카르스텐 프리치 선임 석유 애널리스트는 이코노믹 타임스에 ”유가가 지난 몇 주 급락하고 나서 반등 태세를 갖추기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그는 ”올 하반기에는 괄목할만한 가격 회복이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한편, CNN 머니는 16일 미국 셰일유 업계가 싼 여신을 대거 차입했음을 지적하면서 석유업계에 이은 유가 하락의 다음번 제물은 은행이라고 경고했다.

CNN 머니는 석유업계가 이미 크게 흔들리고 있음을 상기시키면서, 한 예로 미국석유 재벌인 콘티넨털 리소스 사주인 해럴드 햄을 거명했다.

CNN 머니는 거부 재산상황 전문분석기관인 웰스 X를 인용해 햄의 순(純) 재산이지난해 6월 185억 달러(약 20조 원)에서 이달 초 93억 달러로 불과 6개월 사이 ‘반 토막’ 났다고 전했다. 햄은 부인과의 이혼 소송으로도 홍역을 치르고 있다.

미 법원은 햄이 부인에게 위자료로 약 10억 달러를 지급하도록 판결했으나, 부인이 더 많은 돈을 요구하며 법정 싸움을 계속하고 있다고 CNN 머니는 전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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