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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샤를리 에브도 편집장 "우리 만평은 종교 자유 보호"
[헤럴드경제] 프랑스 ‘샤를리 에브도’의 이슬람 예언자 무함마드 만평에 대한 이슬람권의 반발이 커지는 가운데 이 주간지의 편집장이 자신들의 만평은 종교의 자유를 보호한다고 주장했다.

제라르 비아르 샤를리 에브도 편집장은 17일(현지시간) 미국 NBC 방송 ‘밋 더 프레스’(Meet The Press)에서 “(만평을 통해) 신은 정치적이거나 공적인 존재가 아니고 사적인 존재라는 사실을 알리고 있다”며 “무함마드나 예언자, 신에 대한 만평을 그릴 때마다 우리는 종교의 자유를 보호한다”고 말했다.

비아르 편집장은 이는 표현의 자유이자 종교의 자유이며 종교가 정치적인 논쟁이 돼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프란치스코 교황이 지난 15일 “표현의 자유에도 한계가 있고 타인의 믿음을 모욕하거나 조롱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한 발언에 대한 질문을 받기도 했다.

그는 “종교가 정치적인 장에 들어서면 전체주의 논쟁이 벌어질 것”이라며 “세속주의는 우리를 이 같은 상황으로부터 보호해주고 민주주의와 평화를 보장한다”고 말했다.

샤를리 에브도는 무장괴한의 총기난사 테러로 12명의 희생자를 낸 직후 발행한 최신호에 무함마드를 소재로 한 만평을 실었다.

니제르에서는 이 만평에 반발하는 시위가 벌어져 5명이 숨지고 교회 8곳이 불타는 등 이슬람권의 반발이 확산하고 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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