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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터키 경찰, IS '잠복 조직' 터키인 3천명 추정"
[헤럴드경제]수니파 원리주의 무장단체인 ‘이슬람국가’(IS)와 연루된 터키인이 3000명 정도로 추정된다고 터키 일간지 휴리예트가 17일(현지시간) 경찰 보고서를 인용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보고서는 IS와 관련이 있는 터키인 3천명을 ‘잠복 조직’(sleeping cells)라고 규정하고 이들 감시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보고서는 또 IS나 알카에다가 서방 공관 등을 대상으로 테러를 저지를 가능성이있다고 경고했다.

메브류트 차부쇼울루 외무장관도 최근 터키인 700~1000명이 IS 조직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이들이 시리아나 이라크에서 다시 터키로 돌아와 활동할 위험이 있다고밝힌 바 있다.

터키 당국은 지난 6일 이스탄불 술탄아흐메트에서 발생한 자살폭탄 테러가 IS와연루됐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벌였으며 테러 대응 경계를 최고 수준으로 올렸다.

휴리예트는 이 자폭 테러범이 체첸 출신의 노르웨이 국적인 IS 조직원과 결혼한사이로 지난해 시리아에서 남편이 사망하자 터키로 밀입국해 테러했다고 보도했다.

또 터키 당국은 프랑스 유대인 식료품점에서 인질극을 벌이단 사살된 테러범의 동거녀인 하야트 부메디엔이 터키에 입국해 시리아로 넘어간 과정에서 접촉한 터키인들에 대한 수사도 벌이고 있다.

한편, 제1야당인 공화인민당(CHP)의 케말 크르츠다로울루 대표는 지난 12일 휴리예트에 “터키가 테러 집단의 잠복 조직이 은신하는 중심지가 됐다”고 주장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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