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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더 커진‘집 없는 설움’…올 서울 전셋값 급상승세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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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하반기부터 우려됐던 연초 서울의 전세난이 본격화된 모습이다.

16일 KB국민은행이 발표한 주간 주택시장동향 자료에 따르면, 지난 12일 기준 서울의 아파트 전셋값 상승률은 0.13%로, 전주(0.10%)보다 상승폭이 확대됐다. 이 정도 변동률은 지난해 3월 중순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강남(0.16%)과 강북(0.09%)이 모두 오른 가운데, 재건축 이주가 본격적으로 시작됐거나 임박한 강남권에서 상승폭이 두드러진 모습이다.


서초구(0.26%), 강남구(0.19%), 강동구(0.15%), 관악구(0.13%), 구로구(0.12%), 양천구(0.18%)에서 전주 보다 상승률이 크게 올랐다. 특히 지난해 12월부터 이달 초까지 보합세를 고수하던 금천구가 이번 조사에서는 0.26%를 기록한 것이 눈에 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이주가 예정된 재건축 아파트가 몰린 강남, 강동구 인근 자치구의 전셋값이 비교적 크게 뛰었다”며 “지난해부터 꾸준히 제기됐던 연초 전세난이 현실화된 모습”이라고 했다.

현장의 중개업소들은 1~2월 사이에 2년 계약이 끝나는 곳에서 집주인들이 전세보증금을 올려 요구하거나, 월세 혹은 보증부월세로 바꾸려는 모습도 많이 목격된다고 전했다.

서울의 전세 오름세는 경기도까지 퍼지는 양상이다. 경기도는 이번 조사에서 0.09% 올라 상승곡선을 유지하고 있다. 서울 접근성이 비교적 좋은 수원 영통(0.30%), 광명(0.23%), 용인 수지구(0.26%)의 전세 상승률이 높았다.

박준규 기자/whywh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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