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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이폰 중독, 인지능력 떨어뜨리고 혈압 높여” <미주리大>
[헤럴드경제=강승연 기자]‘아이폰’에 중독되면 사용자의 인지능력이 저하되고 혈압이 상승하는 등의 부작용이 발생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11일(현지시간) 타임 인터넷판에 따르면 미국 미주리주립대 연구진은 아이폰에 과도하게 의존하는 사용자들은 아이폰이 없을 때 분리 불안 증세를 나타낸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실험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아이폰을 소지하고 있을 때와 그렇지 않을 때 간단한 단어 찾기 문제를 풀도록 하고 심박수, 혈압 등 이들의 생체정보를 측정했다. 또 참가자들은 실험에 임하는 도중 느끼는 불안의 정도나 기분에 대해 기록했다.

그 가운데 아이폰을 소지하지 않은 참가자들이 문제를 풀 때 전화를 걸어 벨소리를 듣게 하면서 통화 수신은 할 수 없도록 했다.

그 결과 참가자들은 아이폰을 사용하지 못할 때 심박수와 혈압이 올라가고 문제에 제대로 집중하지 못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뿐만 아니라 불안감과 불쾌감도 상승했다.

이번 연구를 이끈 러셀 클레이턴 박사과정의 학생은 “아이폰과 떨어져 있을 때 자아가 위축되고 부정적 심리상태를 경험하게 된다는 것을 보여주는 결과”라고 설명하면서 “고도의 집중력을 요하는 중요한 시험이나 회의를 앞두고 있다면 아이폰을 소지하고 있는 게 낫다”고 조언했다.

한편 이 같은 연구결과는 커뮤니케이션 분야 저명 저널인 JCMC 최신호에 게재됐다.

sp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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