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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슈퍼리치-이슈] 자산 7조원 증발, 최악의 한 해를 보낸 억만장자들
[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마윈(馬雲) 알리바바 회장이 자산 규모를 한 해 20조원을 불리는 동안, 자산가치가 7조원 이상 하락하며 남몰래 아픈 가슴을 달래야 하는 억만장자들도 있었다.

자산정보업체 웰스-X가 발표한 억만장자 보고서에 따르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측근인 레오니드 미켈슨<사진> 러시아 가스회사 노바텍 회장은 순자산 규모가 한 해 41%, 무려 70억달러(약 7조6000억원) 줄어 억만장자들 가운데 가장 많은 손실을 본 인물로 꼽혔다. 미켈슨 회장의 순자산은 지난해 12월 170억달러였으나 올해 서방의 경제제재와 유가하락의 여파 등을 이기지 못하고 이번달 100억달러로 감소했다.


두 번째로 쓰라린 손실을 감내해야 했던 이는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이었다. 손 회장의 자산은 191억달러에서 132억달러로 무려 59억달러 감소(-31%)했다.

홍콩 카지노재벌인 루이처우 갤럭시엔터테인먼트 그룹 회장의 자산은 28%, 55억달러 줄었다. 중국 정부의 반부패 캠페인 등과 70여일 간 지속된 홍콩 민주화 시위 등으로 타격을 입었다. 지난해 순자산은 196억달러였으나 올해는 141억달러 수준을 보였다.

제프 베조스 아마존 최고경영자(CEO)도 55억달러(-16%) 손실을 봤다. 지난해 순자산은 344억달러, 올해는 289억달러로 감소했다.

세계 최고 카지노회사 미국 라스베이거스 샌즈그룹 셸던 아델슨 회장의 자산은 353억달러에서 301억달러로 52억달러 줄어 15% 감소해 최악의 억만장자 상위 5인에 들었다.

yg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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