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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탈레반, 어린학생에게 총격 141명 사망. 사망자 더 늘어날 듯
[헤럴드경제]탈레반 반군이 16일 오전(현지시간) 파키스탄 북서부 키베르 파크툰크와 주(州) 페샤와르에서 군 부설 사립학교를 공격해 어린 학생을 포함해 141명이 사망하는 참사가 빚어졌다.

아심 바지와 파키스탄군 대변인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반군 7명이 학교에 들어와 공격하면서 학생 132명과 교사·교직원 9명 등 141명이 사망했고 124명이 부상했다”고 밝혔다. 이날 파키스탄 학교를 공격한 탈레반 세력은 파키스탄 군복으로 위장해 이 학교에 침투했으며 군과 8시간 이상 교전한 끝에 모두 사살되거나 자폭했다고 그는 덧붙였다.

바지와 대변인은 반군 침투 당시 “학교에 1099명이 있었다”고 밝혔고, 부상자중에 중상자가 많아 사망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극우 탈레반 세력의 공격으로 어린 학생들이 다수 사망하자 국제사회는 탈레반 테러집중을 강력히 비난하고 나섰다. 중국정부는 16일 외교부 대변인 성명을 통해 “우리는 이번 사건에 대해 경악감과 함께 비통함을 느끼고 희생자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시한다”고 밝혔다.이어 “중국은 그 어떤 형태의 테러리즘에 대해서도 반대한다”며 “중국은 앞으로도테러리즘을 타격하고 국가안정과 인민 안전을 수호하려는 파키스탄 정부와 인민의 꾸준한 노력을 강력히 지지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파키스탄 테러와 관련없는 아프가니스탄 탈레반도 대변인인 자비훌라흐 무자히드의 성명을 통해 “무고한 시민과 어린이, 여성을 의도적으로 살해하는 행위는 이슬람 근본에 어긋난다”며 “모든 이슬람
정파와 정부는 이러한 기준을 고려해야 한다”고 파키스탄 탈레반을 비난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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