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영 여론조사기관 ‘여론재단’이 실시한 ‘올해의 인물’ 설문 조사에서 푸틴 대통령은 68%의 지지율을 얻었다고 현지 언론 모스크바타임스가 16일(현지시간) 밝혔다.
푸틴 대통령은 2000년에 대통령에 취임한 이후 지난 15년 동안 매년 빠짐없이 이 부문 정상을 차지했다.
지난해 조사에서 푸틴 대통령 지지율은 32%로, 올해 지지율은 2배 뛰었다.
2위는 블라디미르 지리노프스키 자유당 대표로, 지지율은 4%였다. 세르게이 라브로프 외무장관이 3%,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총리 2%로, 각각 3, 4위를 차지했다.
모스크바타임스는 “푸틴에게는 바쁜 한 해였다. 3월에 우크라이로부터 크림반도를 병합시켰고, 몇주 뒤에 역사상 가장 비싼 것으로 알려진 올림픽 게임을 주최했다”고 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7일 전국 43개 지역 1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으며, 표본오차는 ±3.6%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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