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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키스탄 탈레반. 학교에 총격 … 같은 탈레반도 비난
[헤럴드경제=김성우 인턴기자]탈레반 조직원들이 파키스탄의 한 한교에서 총격 테러를 감행해 141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16일 (한국시간), 정부군으로 위장한 파키스탄 탈레반 조직원 7명이 정부군이 운영하는 학교에 총격을 가해 141명이 사망하고 124명이 중상을 입었다. 사망자 중 132명은 학생이었다.

사진 = 게티이미지

외신에 따르면, 7명의 조직원들은 폭탄 조끼로 무장하고 있었다고 한다. 조직원들은 강당과 교실을 돌아다니며 무차별적으로 총격을 가했고, 학생들 대부분이 강당에서 시험을 치르다가 파키스탄 탈레반의 총격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정부군의 공세로 조직원 7명은 모두 사살됐지만, 120여명의 부상자들은 군과 파키스탄 탈레반의 교전 동안 부상당한 채로 방치되어 있어야 했다.

국제사회는 충격에 빠졌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어린 아이들을 상대로 한 극악무도한 행위”라며 맹비난했고,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도 “다시 한 번 그들의 부패 한 모습이 드러났다”고 언급했다. 같은 탈레반 내 산하 조직인 아프가키스탄 탈레반 또한 희생자 가족에 깊은 애도를 표하면서, 이번 공격은 ‘비이슬람적’이었다고 논평했다.

파키스탄 탈레반은 최근 5년간 1000여곳의 학교에서 테러를 감행해, 수 만 여명의 목숨을 앗아간 것으로 알려졌다.


ks005@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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