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현지시각)뉴사우스웨일스주 경찰은 “전날 오전 9시께 시작된 인질극은 17시간 만에 끝났으며 작전이 종료됐다”고 선언했다.
이날 오전 2시 10분께 중무장한 경찰이 인질극 현장을 급습했고, 이 과정에서 인질 2명과 인질범 1명이 사망하고 4명의 부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언론은 범인이 난민 출신의 이란인(50)으로 시드니 남부에 거주하는 소수파 이슬람주의자라고 보도했다.
괴한들에 붙잡혔던 한국 교포 여대생 배모씨는 극적으로 카페 탈출에 성공했다.
한편 마이클 모렐 전 미국 중앙정보국(CIA) 차장은 15일(현지시간) 이날 CBS 방송 ‘디스 모닝’(This Morning)과의 인터뷰에서 인질극 사태를 거론하면서 내년 중 자생적 테러리스트인 이른바 ‘외로운 늑대’(lone wolf)에 의한 테러가 우려된다고 주장했다.
그는 “가장 우려되는 점은 이런 형태의 테러가 세계 각지에서 발생할 수 있고 미국 본토에서도 일어날 수 있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그는 “내년쯤 어떤 시점에 여기 미국에서 이런 종류의 테러가 일어나는 것을 보는 것은 그리 놀라운 일이 아닐 것”이라면서 “외로운 늑대의 테러 가능성에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고 대책을 촉구했다.
‘외로운 늑대’는 조직된 테러리즘이나 행동이 아닌 자생적 테러리스트를 말한다. 특정 조직이나 이념이 아니라 정부에 대한 개인적 반감을 이유로 스스로 행동에 나선다는 게 특징이다. 외로운 늑대에 의한 테러는 테러 감행 시점이나 방식에 대한 정보 수집이 쉽지 않아 예방이 거의 불가능하다는 점에서 테러 조직에 의한 테러보다 큰 위협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시드니 인질극 종료 3명 사망, 안타깝다” ”외로운 늑대 테러란 뭐지?“ “시드니 인질극 종료 , 인질 2명 어쩌나, 외로운 늑대 테란란 왜 발생한다는 거지? ” “시드니 인질극 종료 , 누가 쐈을까”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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