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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반 총장, “남수단 내전으로 수만명 사망”
[헤럴드경제=강승연 기자] 1년째 이어지고 있는 남수단 내전으로 수만명이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15일(현지시간) 안전보장이사회 회의에서 “남수단 내전 발발 1년 만에 수만명이 목숨을 잃었다”면서 “남수단 지도자들이 국가의 미래보다 개인적 야욕을 앞세우고 있다”고 비판했다.

지난해 12월 14일 수도 주바에서 쿠데타가 발생한 남수단은 살바 키르 대통령이 이끄는 최대 부족 딘카 족과 리에크 마차르 전 부통령이 소속된 누에르 족 간 내전에 휩싸였다. 양측은 주변국의 중재로 평화협정을 체결했지만, 교전이 계속되고 있는 상황이다.

[사진=게티이미지]

이 내전으로 190만명 이상의 사람들이 난민 신세로 전락한 것으로 유엔은 파악하고 있다.

남수단 내전으로 인한 사망자에 대한 공식 집계는 없으나, 반 총장은 “수만명”이 숨졌다고 꼬집었다.

또 남수단 지도자들이 포괄적 형태의 권력 분담에 합의해 사태 악화를 막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제이드 라드 알 후세인 유엔 인권최고대표도 남수단의 민간인들이 살인과 약탈의 희생자가 되고 있다면서 ‘끔찍한’ 상황에 처했다고 우려했다.

후세인 최고대표는 “남수단 국민들은 일촉즉발의 상황에서 살고 있다”면서 “양측 모두 어린이들까지 징병하면서 세력 확장에 열을 올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sp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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