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사우디아라비아에서 인질극이 벌어져 구출작전에 투입된 경찰관 1명이 사망했다.

사우디 관영 SPA통신에 따르면, 14일 밤(현지시간) 사우디 수도 리야드 부근 라우드하트시데르의 알하무드 모스크(무슬림 사원) 근처에서 공사장 인부 3명을 인질로 잡은 범인이 경찰과 대치하다 총격전이 벌어졌다.

인질범은 경찰의 포위망이 좁혀오자 기관총을 발사했고 이에 맞은 경찰관 1명이 죽고 다른 경찰관 1명과 시민 1명이 부상했다.

총격전 과정에서 인질범도 총상을 당해 체포됐다. 인질 3명은 무사히 풀려났다.

인질범의 범행 동기나 테러 단체와의 연관성 등은 밝혀지지 않았다.

이와 별개로 14일 오전 사우디 동부 담맘 부근의 시아파 주민 거주지역인 아와미야 지역에선 괴한 일당이 총을 난사해 군인 1명이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사우디 정부는 최근 외국인과 경찰, 시아파에 대한 공격이 잇따르자 ‘이슬람국가’(IS) 등 테러 조직과 관련된 용의자를 대거 검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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