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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팔달산 유력 용의자 검거, 女와 모텔 들어가려다… ‘시민의 결정적 제보’
[헤럴드경제]경기 수원시 팔달산 토막살인의 유력 용의자가 검거됐다.

지난 11일 오후 11시께 경기지방경찰청 수사본부는 수원시 팔달구에서 유력 용의자로 박모 씨(57)를 체포했다.

용의자를 특정한 경찰은 잠복하고 있다가 팔달구 고등동 한 모텔에 또다른 여성과 투숙하러 들어가던 박 씨를 현장에서 긴급체포했으며, 박 씨의 방에서 발견된 혈흔이 피해 여성 김모 씨(48·여)의 DNA와 일치한 것으로 확인됐다.


용의자는 50대 중국동포이며, 피해자 역시 중국동포인 것으로 확인됐다.

팔달산 토막살인 사건의 유력 용의자 검거의 배경에는 시민의 결정적인 제보가 있었다.

팔달구의 한 주민이 ‘중국동포로 보이는 50대 남자가 월세방 계약을 한 뒤 며칠 머물다가 보름정도 동네에서 보이지 않는다’라고 신고한 것.

경찰은 이 남성이 임시 기거하던 월세방에 들어가 감식해 피해여성의 것으로 보이는 인혈반응을 찾아냈고, 토막시신과 살점을 담았던 비닐봉지와 같은 봉지도 발견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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