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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판 ‘블랙 선데이’ 14일 열려
[헤럴드경제=윤정희(부산) 기자] 최근, 한국판 ‘블랙 프라이데이’를 표방하는 백화점ㆍ마트 등 국내 오프라인 유통업체들의 대규모 할인행사가 부쩍 늘고 있는 가운데, 부산에서도 이에 맞불을 놓는 대형행사가 기획돼 눈길을 모으고 있다.

올해 미국의 ‘블랙 프라이데이’행사에 참여한 국내 ‘직구족’이 2배이상 증가하는 등 소비자들의 온라인 직구가 급증하고 있는데 따른 국내 오프라인 유통업체의 위기감이 그대로 반영된 것.

이 때문에, 연말 성수기 매출감소가 예상되는 국내 오프라인 유통업체와 생산업체들이 일제히 기존행사보다 할인률과 참여 상품군을 대폭 확대해 초대형 행사를 경쟁적으로 기획 하고 있는 것이다. 


실제, 롯데백화점의 경우, 지난해 처음 실시한 한국판 ‘블랙 프라이데이’행사에서 해외직구에 익숙하지 않은 중장년층 고객의 폭발적인 호응 속에 단 하루 행사로는 보기 드문 매출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에, 지난해 행사 성공에 고무된 롯데백화점 부산본점은 올해에는 더욱 규모를 키운 부산판 ‘블랙 선데이’행사를 진행한다. 행사가 일요일에 진행한다 해서 ‘블랙선데이’로 지칭한 것.

이번 행사는 오는 14일 단 하루, 부산롯데호텔 3층 크리스탈볼룸에서 진행된다. 총 120개 브랜드가 참여하는 이번행사는 연말 선물시즌을 맞아 핸드백, 구두, 화장품 등 인기 선물상품을 비롯해 장갑, 머플러, 아동내의, 극세사 패드 등 인기 방한상품 등 총 60억원의 신상품 및 이월, 기획상품을 최대 80% 할인 판매한다. 여기에, 행사장에서 15만원이상 구입시 롯데시네마 영화티켓(2매)을 증정하는 등 사은행사와 경품행사도 병행한다.

롯데백화점 부산본점 조두형 영업총괄팀장은 “지난해 행사를 통해 부산지역 고객들의 수요를 확인한 만큼 올해는 더욱 알찬 행사가 될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경기침체 속에 고객들이 부담없이 실속소비를 즐길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cgn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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