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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야쿠르트, 43년만에 ‘야쿠르트’ 시리즈형 제품 내놔
[헤럴드경제=최남주 기자]국내 발효유 1호 제품인 ‘야쿠르트’가 건강한 동생(?)을 얻었다. 한국야쿠르트가 기존 야쿠르트에비해 당 함량을 크게 낮춘 야쿠르트 시리즈 제품을 출시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한국야쿠르트는 기존 ‘야쿠르트’ 발효유에서 당 함량을 대폭 낮춘 ‘야쿠르트 라이트’ 시리즈 제품을 새롭게 출시한다고 9일 밝혔다. 지난 1971년 국내 1호 유산균 발효유로 선보인 ‘야쿠르트’는 지금까지 450억병 넘게 팔린 국내 발효유 시장의 대표적인 장수 브랜드다. 한국야쿠르트가 ‘야쿠르트’라는 브랜드로 당줄이기 제품을 선보이는 것은 43년만에 처음이다. 


신제품 ‘야쿠르트 라이트’는 액상과당 대신 올리고당을 넣어 기존 제품 대비 당 함량을 50% 줄였으며, 칼로리도 33% 낮다. 당이 줄었지만 ‘야쿠르트’ 고유의 맛과 향은 그대로 살아 있다는 게 한국야쿠르트 측은 설명했다. 이번에 새롭게 나온 ‘야쿠르트 라이트’는 ‘야쿠르트’와 쌍둥이 제품처럼 디자인했다. ‘야쿠르트’와 동일한 형태에 뚜껑과 브랜드명만 푸른색으로 바뀐 게 특징이다.

한국야쿠르트는 ‘야쿠르트’와 더불어 액상발효유 ‘에이스’도 당줄이기 제품에 추가했다. 신제품 ‘에이스 라이트’는 15종의 영양소를 함유한 기존 제품 콘셉트는 그대로 유지하면서 당 함량은 60% 낮춘 게 특징이다.

한국야쿠르트 측은 올해 가을부터 추진해온 ‘당줄이기 캠페인’이 고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자, 액상 발효유 제품 라인에도 변화를 시도했다고 밝혔다. 앞서 출시된 ‘야쿠르트 400 라이트’, ‘세븐 허니’, ‘내추럴디저트 세븐’, ‘헬리코박터 프로젝트 윌 저지방’ 등은 지나친 당 섭취를 걱정하는 고객들의 니즈와 건강 트렌드에 부합한다는 평가다.

특히 당 함량을 낮춘 ‘세븐 허니’의 경우 8월 출시 이후 현재까지 판매량이 43% 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동일 한국야쿠르트 홍보이사는 “당 함량 줄이기 캠페인으로 탄생한 제품들이 소비자로 부터 호응을 얻으면서 판매량 증가는 물론 장수 브랜드인 ‘야쿠르트’의 변신에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말했다.

/calltax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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