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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성호 전 우리투자證 사장도 출마선언…금투협 16일 후보추천위 구성
[헤럴드경제=박영훈 기자] 한국금융투자협회(금투협) 차기 회장 선거에 업계 인사들이 잇따라 출사표를 던지고 있다. 현재 직간접적으로 회장 선거 출마 의사를 밝힌 후보만 5명이다.

그동안 간접적으로 출마의사를 밝혀온 황성호 전 우리투자증권 사장은 9일 금투협 회장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황성호 
전 우리투자증권 사장
황 전 사장은 “자산운용, 증권, 은행, 카드회사에서 35년간 금융외길을 걸어온 ‘금융맨’”이라며 “지금까지 걸어 온 금융인생을 걸고 위기에 처한 대한민국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산업 발전을 위해 모든 역량과 열정을 바치고자 한다”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앞서 유정준 전 한양증권 사장, 김기범 전 KDB대우증권 사장, 최방길 전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사장을 비롯해 황영기 전 KB금융지주 회장도 직간접적으로 출마 의사를 밝힌 바 있다.

금투협은 오는 16일 이사회를 열어 후보추천위원회를 구성할 예정이다. 후보추천위는 협회 공익이사와 외부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다. 12월말 쯤 공고가 나가면 후보들이 등록하고 내년 1월에 투표를 거쳐 차기 회장이 선출된다.

par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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