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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반떼·투싼·K5·스파크·티볼리까지…2015년 브랜드별 간판 신차 전면전
[헤럴드경제=서상범 기자]올해에는 아슬란 등 틈새 모델들의 데뷔가 유독 많았다. 새해에는 각 브랜드의 간판급 볼륨(volume) 모델이 신차경쟁을 벌인다. 올 해가 게릴라전이었다면, 내년은 전면전인 셈이다.

가장 주목할 모델은 현대ㆍ기아차의 준중형 및 중형 모델이다.

준중형 국민차로 불리는 아반떼가 내년 6세대 모델을 선보인다. 1990년 데뷔 이후 1000만대 넘게 팔린 현대차의 간판이다. 2010년 5세대 모델 출시 이후 5년 만의 완전변경(full change)이다. 제네시스와 쏘나타에 적용된 현대차의 디자인 철학 ‘플루이딕 스컬프처 2.0’이 신형 아반떼에도 적용된다. 현대차는 세련미는 물론 유럽차에 버금가는 역동적 주행감을 가졌다고 자신했다.

소형 SUV 투싼 3세대 모델도 내년 상반기 출시된다. 2004년 1세대 투싼, 2009년 2세대 투싼ix 이후 6년만의 완전변경이다. 젊은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각종 첨단사양은 물론, 최근의 레저문화에 맞는 편의사양들도 대거 보강될 것으로 알려졌다.

기아차의 대표 중형 세단 K5도 내년 상반기 완전히 새로운 모습으로 돌아온다. 한 때 쏘나타를 위협했던 K5는 최근 모델 노후화로 고전했지만, 새 모델 출시로 자존심 회복에 나선다는 각오다.

기아차 측은 “가장 중점을 둔 부분이 바로 디자인으로, 인기요인이었던 디자인을 한단계 업그레이드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 경차 시장을 양분하고 있는 한국지엠의 스파크 4세대 모델도 내년 중 출격한다. 2009년 마티즈 크리에이티브가 출시된 이후 6년 만에 나오는 완전변경 모델이다.

한국지엠 측은 “최대 장점인 실용성에 역동적 주행성을 더해 합리적 소비자들에게 큰 어필을 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쌍용차의 소형 SUV 티볼리

새롭게 볼륨모델 등극을 노리는 신차도 있다. 쌍용차가 3년여의 개발기간을 거쳐 선보이는 소형SUV ‘티볼리(Tivoli)’가 내년 1월 출시를 앞두고 있다. 쌍용차가 회사 정상화를 위해 사운을 걸고 만든 모델이다.

쌍용차의 소형 SUV 티볼리

쌍용차 측은 “소형 SUV이지만, 골프백을 가로로 3개까지 넣을 수 있도록 트렁크 공간을 극대화했다”고 밝혔다.

다만 국내 브랜드 가운데 르노삼성은 SM5 부분변경 모델 출시일정만 갖고 있다.

수입차 역시 간판급 볼륨 모델 출시가 잇따를 전망이다.

재규어의 소형 스포츠세단 XE
재규어는 자사 최초의 준중형 스포츠세단인 XE를 시장에 선보일 계획이다. 지난 10월 파리모터쇼에서 전체 라인업을 공개한 XE는 4기통, 6기통 방식의 가솔린 및 디젤 엔진을 탑재한 다섯 가지 세부 트림으로 진용을 갖췄다. 2.0리터 인제니움 디젤 엔진은 유럽기준 31.8㎞/ℓ의 연비를 자랑한다. BMW 3시리즈, 아우디 A4, 벤츠 C클래스 등이 각축을 벌이는 준중형 시장의 기대주다.

BMW는 7시리즈 완전변경 모델을 들여온다. 작년 1920대를 판매한 7시리즈는 올 들어서는 10월까지 1652대를 판매하는 데 그쳤다. 메르세데스-벤츠 S클래스가 올 10월까지 3637대가 팔리며 7시리즈의 2배 가까운 성적을 보인 것과 대조적이다.

BMW코리아 측은 “내년 완전히 새로운 7시리즈로 플래그십 시장의 자존심을 회복할 것”이라고 밝혔다.

tiger@heraldcorp.com


내년도 출시예정 주요 신차 라인업

1월=쌍용차 티볼리

3월=한국지엠 스파크 4세대

상반기=기아차 2세대 K5, 현대차 투싼 후속, 현대차 쏘나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르노삼성 SM5 부분변경

하반기=현대차 아반떼 후속, 기아차 스포티지 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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