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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은행 임원인사ㆍ조직개편 단행, 조직 ‘슬림화’에 방점
[헤럴드경제]우리은행이 이광구 차기 행장 취임을 앞두고 임원인사와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임원 승진인사는 총 12명이며, 조직개편을 통해 본부 부서를 현행 63개에서 56개로 줄이는 방안도 의결했다.

우리은행은 이날 임원 인사에 앞서 경영협의회를 열어 본부 부서를 63개에서 56개로 7개 줄이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조직개편안을 의결했다. 조직 ‘슬림화’에 역점을 둔 개편이다.

다만, 각 부서를 관할하는 사업본부급은 그대로 유지하기로 해 임원급 인사의 총수는 변동이 없었다.

개편안에 따르면 인력과 운영 효율화를 위해 스마트금융사업단 내 전자뱅킹사업부는 스마트채널전략부와 통합하고 경영감사부는 검사실과 통합된다.

WM(자산관리)사업단 내 제휴상품부는 WM전략부와 합쳐 자산관리 부서의 역량을 강화한다. 트레이딩부는 증권운용부와 통합한다.

이밖에 정보기술(IT)과 금융이 융합하는 시대 변화를 반영해 핀테크(Fintech) 사업부를 스마트금융사업단 내에 신설하기로 했다.

이와함께 12명에 대한 임원인사도 발표했다. 이광구 행장 내정자와 같은 상업은행 출신은 7명, 한일은행 출신은 5명이었다.

새로 선임된 집행부행장은 부동산금융사업본부장 김종원, 리스크관리본부장 김옥정, 여신지원본부장 이동빈(이상 상업은행 출신), 글로벌사업본부장 손태승, HR본부장 유점승(이상 한일은행) 등 5명이다.

이광구 내정자와 같은 상업 출신 인사가 1명 더 많았지만, 30일 임기만료를 앞둔 한일 출신 이동건 수석부행장이 유임됐고, 한일 출신 유점승 부행장이 인사를 관할하는 HR본부를 맡았다.

상무 인사에서는 자금시장사업단 김재원, 스마트금융사업단 조재현, 고객정보보호단 정영진, 연금신탁사업단 김홍희 등 4명이 상업출신이다. 마케팅지원단 박형민, 기업금융단 장안호, 외환사업단 최정훈 등 3명은 한일은행에서 출발한 인물들이다.

남기명 개인고객본부장(전 경영기획본부장), 채우석 중소기업고객본부장(전 여신지원본부장), 박기석 경영기획본부장(전 리스크관리본부장) 등 집행부행장 3명은 각각 자리를 이동했다.

퇴임한 임원은 이용권 중소기업고객본부장, 유구현 부동산금융사업본부장, 박태용 글로벌사업본부장, 정기화 HR본부장(이상 부행장급), 윤제호 상무 등 5명이다.

은행 측은 “경영성과를 최우선으로 반영하돼 전문성과 영업력을 고려해 부행장과 상무를 선발했다”며 “조직의 안정성과 업무경력을 고려해 부행장은 상무에서, 상무는 영업본부장급에서 승진토록 했다”고 말했다.

우리은행은 임원 인사에 이어 본부부서장과 영업점장 등 후속인사를 연말까지 마무리 한다는 방침이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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