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빅데이터로 다음 금융위기 예측할 수 있다?
[헤럴드경제=서경원 기자]전산업으로 확산되고 있는 빅데이터 활용이 이젠 금융권에도 선택사항이 아닌 필수사항이란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다.

박용익 LG CNS 상무는 우리금융경영연구소에 기고한 글을 통해 “2012년도부터 화두가 된 빅데이터 활용 및 분석에 대한 요구는 다양한 분야에서 나오고 있다”며 “빅데이터 분석만으로 ‘다음 금융위기는 언제쯤 발생할 것인가’와 같은 질문에 정확히 답을 하긴 어렵겠지만 현재 기술로 트렌드의 방향성을 확인할 수 있는 수준의 시그널을 파악하는 것은 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내 금융권은 금융서비스 변화와 고객의 상황 변화를 인지하여 실시간으로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추는 데 초점을 맞춰 빅데이터를 활용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또 금융권의 빅데이터 활용ㆍ분석을 위해선 사전에 목적을 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금융서비스의 변화를 감안할 때 국내 금융회사들은 채널전략에 따른 멀티채널 분석, 텍스트 분석을 활용한 내ㆍ외부 데이터 분석, 고객의 상황변화를 인지하고 맥락을 파악하는 실시간 분석 등을 주요 방버으로 꼽았다.

실시간 분석기법은 2010년부터 카드사를 중심으로 활용되고 있다. 종전엔 카드사 내부 데이터만을 활용, 일반 고객의 카드 사용시 고객에게 적합한 오퍼(Offer)를 제때 제공하는 수준이었지만, 이젠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등 각종 채널을 통핸 고객동향 파악, 일부 위지정보 등을 활용하는 방향으로 발전하고 있다. 최근엔 CLS(Card Linked Offer)라는 개념의 신 플랫폼이 등장하면서 더 정교한 실시간 분석이 가능해졌다.

한편 세계적인 금융전략가 브렛 킹의 저서 ‘뱅크 3.0’을 인용, “모바일 등 IT 기술이 발전하고 정보가 자유롭게 개방된 현 사회에선 은행들이 판매하고 있는 금융상품이 공삼품과 다를 바 없는 상황으로 전개되고 있다”며 “금융채널의 변화가 고객들이 언제 어디서나 무카드, 무현금으로 거래를 할 수 있도록 만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gil@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