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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종로구 보행자친화지구 조성 적극 나선다
-보행자 많은 곳 횡단보도 적극 설치...동묘역 공사도 진행


[헤럴드경제=이해준 선임기자]서울의 한 복판에 자리 잡은 종로구(구청장 김영종)가 시민들의 보행편의를 높이고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도심 횡단보도확충사업’을 활발하게 펼치고 있다.

종로구는 지난달 말 외교통상부 앞 교차로에 대각선횡단보도를 설치한 것은 물론 삼청공원 입구에 횡단보도를 신설하고 경복궁 건춘문 앞에 횡단보도 이설과 교통신호기 설치공사를 완료<사진>했다. 이와 함께 종로 동묘역 2번 출구에서 3번 출구를 잇는 횡단보도 설치공사도 진행 중으로 오는 19일 개통을 눈앞에 두고 있다.

지난달 말 설치한 외교통상부 앞 교차로는 행정자치부와 외교통상부 등 관공서와 업무시설이 밀집된 지역의 주요 보행동선으로 보행량이 항상 많은 지점이다. 이번에 보행자가 어느 방향으로든 횡단할 수 있도록 대각선 횡단보도를 설치함으로써 보다 편리하고 안전한 보행환경이 조성돼 지역 일대 상근자들이 많은 편의를 누리고 있다. 


삼청로에 위치한 경복궁 건춘문 앞 횡단보도는 경복궁과 국립현대미술관(서울관) 등으로 보행밀도가 높은 지점임에도 불구하고 교통 신호기가 설치되지 않아 많은 보행자가 교통사고 발생위험에 노출되어 있었다.

이러한 교통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경찰청의 협조를 받아 횡단보도를 적정 지점으로 이설함과 동시에 교통신호기를 설치해 교통안전 효과를 크게 상승시켰다. 이에 따라 지역 일대 주민들은 물론 내ㆍ외국인 관광객들은 보다 안전하고 편리한 보행이 가능해져 지역 일대 문화관광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감사원길 ‘삼청공원 입구’ 역시 많은 내·외국인 방문객들이 지나는 곳이며, 지역에 위치한 삼청어린이집 원아들은 물론 삼청공원 숲 체험장을 찾는 유아들이 많은 곳임에도 불구하고 횡단보도가 없어 위험한 곳이었다. 이번 횡단보도 설치로 보행동선이 연결되고, 미끄럼방지시설 등 교통안전시설을 연계 설치해 지역의 보행환경이 크게 개선됐다.

종로(舊 왕산로)에 위치한 동묘역 2번 출구 ~3번 출구 지점은 과거에 보도육교가 있었던 지점이나 육교가 철거돼 지역일대 주민들의 보행불편이 심해졌고, 특히 야간에는 무단횡단으로 인한 교통사고 위험도 매우 컸다.

종로구는 이러한 교통불편 해소를 위해 오랫동안 횡단보도 설치를 추진했으나, 해당지점이 도심 내 주요 간선도로인데다 교통신호체계 문제 등으로 난항을 겪다 이번에 관계기관 협조로 횡단보도 설치에 착수할 수 있게 됐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지역주민들의 숙원사업이었던 지역에 횡단보도를 설치해 안전한 보행환경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사람을 중심에 두고 각종 보행환경개선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hj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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