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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CF 인천 송도 사무국 개소 1주년… 97억 달러 초기재원 공여약속 이끌어내
[헤럴드경제=이홍석(인천) 기자]GCF(녹색기후기금ㆍ헬라 쉬흐로흐 사무총장)가 인천 송도에 사무국을 개소한 지 1주년을 맞고 있다.

GCF는 지난 2일 현재 22개 국에서 총 97억 달러에 이르는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초기재원 공여약속을 이끌어 냈다.

또 미국(30억 달러), 일본(15억 달러), 영국(11억 달러), 독일(10억 달러), 프랑스(10억 달러) 등이 초기재원 공여를 약속했다.

개발도상국으로는 한국(1억 달러)과 멕시코(1000만 달러) 등이 공여에 참여하고 있다.


여기에 페루에서 개막된 UNFCCC(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12월1일~12일)에서도 추가 공여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되는 있다.

GCF는 아직까지 공여를 결정하지 못하고 있는 선진국 등을 지속적으로 설득하고 민간부문의 투자도 유도해 나갈 계획이다.

각 국은 발표한 금액의 대부분을 초기재원 조성기간인 오는 2018년까지 분할 납부할 것으로 보인다.

GCF는 내년부터 개발도상국에 대한 지원사업에 착수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GCF는 지난 11월21일 현재 70개 개도국에 국가지정기구와 국가연락창구를 지정하고 현재 이행기구 신청을 받고 있다.

이밖에 개도국 역량강화 사업도 준비 중이다.

재원조성에 나선지 반년 만에 일궈낸 97억 달러는 GEF(지구환경기금), AF(적응기금), CIF(기후투자기금) 등의 기후재원과 비교할 때 최대 규모다.

이는 향후 기후재원과 관련해 GCF가 중심채널이 될 것이라는 확실한 신호로 해석할 수 있는 수치다. 국제사회는 오는 2020년까지 기후변화대응을 위해 1000억 달러에 이르는 재원을 조성하기로 목표를 세운 바 있다.

한편 GCF 사무국은 사업이 본격화됨에 따라 효율적인 업무 추진을 위해 조직을 정비하고 정식 직원들을 채용하고 있다.

현재 총 46명이 근무 중이며 내년에도 인력을 추가로 증원해 나아갈 계획이다.

GCF 사무국은 채용분야별로 직무내용과 이에 상응하는 지원요건 등을 홈페이지(www.gcfund.org)에 올리고 있다.

gilber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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