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NBC방송은 최근 인간행동 연구 등 각종 조사에 쓰이고 있는 소셜미디어나 인터넷을 이용한 설문 등이 편견을 담고있을 수도 있다고 지적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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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맥길대학교 데렉 루스와 미국 카네기멜론대학의 유르겐 페퍼 등이 진행한 연구에 따르면 SNS를 통해 수집한 자료들은 방대한 양이긴 하나 편견을 가진 내용일 수 있고, 이들 웹페이지 이용자들이 전체적인 대중들을 반영하는 표본은 아니라는 것이다.
페퍼는 연구에서 소위 ‘빅데이터’들이 모두 자동적으로 대단한 가치를 지니게 되는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일례로 루스와 페퍼는 사진공유 SNS인 인스타그램은 18~29세 연령대의 아프리카계 미국인, 남미계, 여성 및 도시 거주자들이 선호하는 플랫폼이고, 반면 핀터레스트는 가계소득이 평균 10만달러 수준인 25~34세 여성들이 주로 사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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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미디어는 일부 연구진 사이에서 신속하고 저렴하게 결과를 얻어낼 수 있어 이른바 ‘빅데이터’ 수집을 위한 좋은 도구로 각광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루스와 페퍼의 연구결과는 지난달 28일 유력 과학 전문 잡지인 ‘사이언스’(Science)에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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