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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셜미디어, 인간행동 연구에 도움안돼…
[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정확하고 적절한 ‘빅데이터’를 얻기 위한 수단으로 소셜미디어는 부적절한 것일까.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페이스북, 트위터를 이용한 인간행동 연구가 정확하지 않은 결과를 도출해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단순히 저렴하고 신속한 설문조사가 상당한 오류를 가질 수도 있다는 점을 지적한 것이다.

미국 NBC방송은 최근 인간행동 연구 등 각종 조사에 쓰이고 있는 소셜미디어나 인터넷을 이용한 설문 등이 편견을 담고있을 수도 있다고 지적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사진=게티이미지]

캐나다 맥길대학교 데렉 루스와 미국 카네기멜론대학의 유르겐 페퍼 등이 진행한 연구에 따르면 SNS를 통해 수집한 자료들은 방대한 양이긴 하나 편견을 가진 내용일 수 있고, 이들 웹페이지 이용자들이 전체적인 대중들을 반영하는 표본은 아니라는 것이다.

페퍼는 연구에서 소위 ‘빅데이터’들이 모두 자동적으로 대단한 가치를 지니게 되는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일례로 루스와 페퍼는 사진공유 SNS인 인스타그램은 18~29세 연령대의 아프리카계 미국인, 남미계, 여성 및 도시 거주자들이 선호하는 플랫폼이고, 반면 핀터레스트는 가계소득이 평균 10만달러 수준인 25~34세 여성들이 주로 사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사진=게티이미지]

소셜미디어는 일부 연구진 사이에서 신속하고 저렴하게 결과를 얻어낼 수 있어 이른바 ‘빅데이터’ 수집을 위한 좋은 도구로 각광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루스와 페퍼의 연구결과는 지난달 28일 유력 과학 전문 잡지인 ‘사이언스’(Science)에 실렸다.

yg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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