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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8개 시ㆍ도 월세 가격 두달째 하락..수요 대비 공급 넘쳐
[헤럴드경제=김영화 기자]지난달 8개 시ㆍ도의 월세 가격이 두달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저금리로 월세 선호 현상이 지속되면서 수요 대비 공급이 넘쳐나는 데 따른 것이다.

1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달 8개 시ㆍ도의 월세 가격은 전월 대비 0.1% 하락했다. 지난해 4월 이후 줄곧 내리막을 타던 월세가격은 지난 9월 들어 보합세를 보이다가 10월 이후 다시 두달째 하락세다.

지역별 월세 가격 동향을 보면 수도권은 임대인의 월세 선호에 따른 공급 증가로 전월 대비 0.2% 하락한 가운데, 서울 -0.2%, 경기 -0.1%, 인천 -0.1% 등으로 나타났다. 서울은 대학가의 월세수요 감소 및 신축 소형 주택의 공급 증가로 강북 지역이 0.2% 떨어졌다. 강남 지역도 도시형생활주택, 아파트 등의 월세 전환 증가로 이와 같은 폭 하락했다. 


지방광역시의 경우 0.1% 하락한 가운데 울산이 혁신도시 내 신규 인구 유입과 대기업 근로자들의 꾸준한 수요를 업고 가격이 0.1%상승해 눈길을 끈다. 광주는 단독주택, 오피스텔의 공급 증가와 소형 주택에 대한 월세수요 증가 등의 호ㆍ악재가 엇갈리며 가격 변동이 없었다.

대전은 이사철 수요 감소 및 월세 공급 증가로 전월 대비 0.1% 떨어졌다. 대구 역시 노후주택에 대한 수요 감소 및 월세 공급의 증가가 지속되며 월세 가격을 0.1% 끌어내렸다. 부산은 도시형생활주택 및 연립ㆍ다세대의 신규 공급이 증가하는 가운데 노후 주택을 중심으로 월세 가격이 0.2% 떨어졌다.

주택 유형별 월세 가격을 보면 전국 8개 시ㆍ도의 오피스텔과 연립ㆍ다세대는 각 -0.2%를 기록했고, 아파트와 단독주택이 각 -0.1%로 나타났다.

수도권은 오피스텔이 -0.3%로 가장 낙폭이 컸고, 연립ㆍ다세대와 단독주택은 각 -0.2%, 아파트의 경우 -0.1% 등을 나타냈다. 지방광역시는 오피스텔 가격은 보합이었고, 아파트는 -0.2%, 연립ㆍ다세대와 단독주택은 각 -0.1%를 기록했다.

/bettyk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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