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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나무 도시 담양, ‘관광휴양ㆍ농촌자족도시’로 개발
[헤럴드경제=박일한 기자] 전남 담양에 관광휴양·생활환경정비·지역특화사업 등이 추진된다.

국토교통부는 이를 위해 내달 1일 전라남도 담양군 일대 37.68㎢를 개발촉진지구로 지정·고시한다고 30일 밝혔다.

담양 개발촉진지구는 담양군에서 개발촉진지구 및 개발계획안을 수립해 국토부에 승인·신청한 것으로 국토부에서 관계부처 협의와 실현가능성 검증,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최종 확정한 것이다.

개발촉진지구는 낙후된 지역에 소득기반 조성 및 생활환경 개선 등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다.

담양 개발 계획도

개발계획에는 담양군의 대나무와 자연환경을 이용한 관광휴양사업, 첨단문화복합단지를 조성하는 생활환경정비사업, 그리고 일반산업단지를 조성하는 지역특화사업 등이 포함되어 있어 향후 관광산업, 지역경제 활성화, 지역주민의 삶의 질 향상 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세부내용으로는 총 13개 사업에 국비 831억원, 지방비 415억원, 민자 3230억원 등 총 4476억원이 투입될 계획이다. 사업의 효율적 추진을 위해 2020년까지 연차적으로 개발한다.

우선 관광휴양사업으로 담양읍 일원에서 개최 예정인 2015년 담양세계대나무 박람회(9월)를 위한 조성사업이 추진되고, 죽녹원과 관방제림, 메타세쿼이아 가로수길과 더불어 관광클러스터 축으로 느끼고 즐기는 힐링 공간으로 운교지구 조성사업이 추진된다.

아울러, 금성면 대나무생태공원조성사업은 금성산성과 대나무숲이 어우러지는 오토캠핑장과 리조트, 예술인촌 등을 조성하게 된다.

이와 함께 생활환경정비사업으로 담양읍과 수북면 경계에 첨단문화복합단지를 조성하여 주거, 업무, 교육, 의료, 상업기능이 복합적으로 융합된 농촌형 자족도시를 개발할 계획이다.

지역특화사업으로는 담양읍과 금성면 경계에 일반산업단지를 건설해 고부가가치 및 친환경 미래산업 유치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와 산업기반 육성을 도모할 계획이다.

국토부는 이와 같은 다양한 개발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대나무생태공원·일반산업단지·첨단문화복합단지의 진입도로 확장과 담양읍내 관광지 연계도로 확장, 주차장 조성사업 등 총 8개 사업에 국비 371억 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담양 개발촉진지구 지정으로 친환경 생태자연을 활용한 담양군의 관광휴양산업의 발전과 산업 및 생활기반 여건을 개선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jumpcu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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