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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년 주택공급량 대우건설 5연패? 호반건설 첫승?
[헤럴드경제=김영화 기자]2014년을 한달 남짓 남겨두고 올해 주택공급량 1위 자리를 놓고 대형사와 중견사간 접전이 펼쳐져 흥미롭다. 두 주인공은 바로 2014년 시공능력평가 5위인 대우건설과 15위 호반건설로, 연내 공급 예정 물량까지 감안하면 대우건설이 호반건설의 추격을 따돌리고 올해도 최대 주택공급업체에 올라 5연패를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25일 부동산114와 각 사에 따르면 올 들어 대우건설은 총 23개 사업을 통해 1만8607가구를 공급, 주택공급량 업계 1위를 달리고 있다. 주택 유형별로는 오는 28일 나란히 견본주택을 여는 ‘한강신도시 3차 푸르지오’, ‘이천 설봉3차 푸르지오’, ‘대신 푸르지오’ 등 세곳을 포함, 아파트 1만4473가구와 오피스텔 3835실, 도시형 생활주택 299가구 등이다.

공동 시공 사업지의 경우 지분율을 감안해 공급 가구수를 산정했다. 앞서 대우건설은 지난해에도  전국 각지 26개 사업을 통해 2만2320가구를 공급, 최대 주택공급업체에 오르는 등 지난 2010년 이후 4년째 주택공급량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사진설명:올해 주택공급량 1위 자리를 놓고 대우건설과 호반건설이 각축전을 벌이고 있어 눈길을 끈다.

이어 올 주택공급량 2위는 호반건설로 27일 견본주택을 여는 ‘광명역 호반베르디움’ 등 15개 사업을 통한 주택공급량이 아파트 1만4050가구, 오피스텔 556실 등 총 1만4606가구다. 이는 지난해 4271가구보다 3.4배 가량 증가한 것으로, 모두 호반건설이 단독으로 진행하는 사업지다.

현재로선 대우가 호반을 4000가구 정도 앞서는 상황이다. 재개발ㆍ재건축 조합원 분양분과 임대를 뺀 일반 분양만 놓고 보면 대우가 1만6866가구, 호반이 1만3901가구로 두 업체간 격차는 2900여가구로 더 좁혀진다.

여기에 연내 남은 단지는 대우건설이 위례신도시 ‘위례 우남역 푸르지오’ㆍ‘위례 아트리버 푸르지오’, 부산 남구 ‘대연6구역’ 등 세곳으로 총 2266가구(일반 분양 1840가구) 규모다. 호반건설은 시흥 목감 1ㆍ2차, 수원 호매실 1차, 동탄2신도시 ’호반베르디움3차’ 등 총 3608가구 공급이 남아 있는데 모두 일반 분양분이다.

이를 감안할 때 연말까지 총 공급량은 대우건설이 2만873가구, 호반건설이 1만8214가구로 추정된다. 여전히 대우가 2659가구 많은 셈이다. 이중 일반 분양분만 보면 대우가 1만8706가구, 호반이 1만7509가구로 역시 대우가 1197가구 앞선다.

다만 호반건설의 동탄2신도시 호반베르디움 3차(1695가구)와 대우건설의 대연6구역(1422가구, 일반 996가구) 분양은 내년으로 연기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하지만 설령 대연6구역의 분양이 내년으로 늦춰진다고 해도 대우건설이 올해 전체 주택 공급량 뿐 아니라 일반 분양물량에서도 호반건설을 근소한 차로 앞서 올해 5연패 달성이 유력시된다.

이밖에 2014년 시공능력평가 7대 건설사의 올해 주택공급량을 보면 GS건설 1만3961가구(일반 1만669가구), 포스코건설 1만3421가구(일반 9418가구), 현대건설 1만1778가구(일반 9235가구), 삼성물산 8546가구(일반 3749가구), 롯데건설 7474가구(일반6149가구) 등의 순이다.

/bettyk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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