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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귀하신 몸’ 한강변 분양 단지 온다
[헤럴드경제=박일한 기자] 서울에서 주거 선호도가 가장 높은 지역으로 꼽히는 한강변에서 모처럼 새 아파트가 잇따라 분양할 예정이어서 주목된다.

롯데건설은 이달 말 한강변 인근 서울 영등포구 당산동 일대에서 ‘당산역 롯데캐슬 프레스티지’를 분양한다. 단지에서 한강이 직선거리로 1㎞ 이내에 있어 일부가구에서는 조망이 가능하다. 양화한강공원, 여의도한강공원, 선유도공원 등이 인접해 있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6층, 2개동, 전용면적 84㎡, 총 198가구 규모로 이 중 106가구를 일반분양 한다.

일신건영은 11월 경기도 양평군 일대에 ‘양평2차 휴먼빌’를 분양한다.. 단지 북측으로 남한강과 마주하고 있고, 실내에서 남한강 조망이 가능하다. 중앙선 양평역을 이용할 수 있고, 남서측 약 1.5㎞ 반경에 중부내륙고속도로 강상 IC가 내년말 개통될 예정에 있어 서울로 접근성이 더욱 좋아질 전망이다. 지하 1층, 지상 14~20층 7개동, 전용면적 59~70㎡ 487가구 규모다.


이미 분양을 시작한 곳도 있다.

삼성물산은 서울 용산구 한강로2가에 짓는 ‘래미안 용산’을 분양하고 있다. 이 아파트는 도보 10분대 거리 한강이 있어 일부가구에서 조망이 가능하다. 또한 남산과 용산공원도 내려다 볼 수 있다. 이 단지는 지하 9층~지상 40층, 2개동으로 아파트 전용면적 135~243㎡, 195가구, 오피스텔 전용면적 42~84㎡, 총 782실 등 총 977가구로 구성된다.

삼성물산과 현대건설이 서울 강동구 고덕동 시영아파트를 재건축해 분양하고 있는 ‘고덕 래미안 힐스테이트’도 한강 주변으로 꼽힌다. 한강시민공원 뿐만 아니라 고덕산, 고덕천이 인접해 있다. 고덕산림욕장, 까치공원, 두레공원, 동자공원 등 근린공원들로 둘러싸인 천혜의 자연환경을 자랑한다. 지하3층~지상 최고 35층, 51개동, 전용면적 기준 59~192㎡로 구성돼 있으며, 3658가구 규모다.

전문가들은 한강변 아파트는 지을 수 있는 땅이 한정적이라 희소성이 높은데다 탁 트인 조망권에 쾌적성까지 갖추고 있어 수요자들에게 꾸준히 인기를 끈다고 설명한다. 무엇보다도 수요층이 두터워 불황에 강하고 높은 시세를 유지하고 있어 실수요 뿐아니라 투자가치로서도 손색이 없다는 것.

실제 KB국민은행 부동산시세에 따르면 한강과 인접한 송파구 잠실동의 리센츠의 경우 3.3㎡당 3084만원으로 송파구 평균 아파트가격(3.3㎡당 2244만원)보다 37% 이상 비싸다.

포애드원 관계자는 “한강변 아파트는 희소성, 조망권, 쾌적성 등 실거주 요건 뿐아니라 투자가치도 좋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며 “특히 서울에서는 스카이라인 및 공원정비 사업 등을 통해 주변의 경관이나 쾌적성이 좋아지고 있어 가치는 점점 더 높아질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jumpcu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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