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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성ㆍ창의교육 더 이상 늦출 수 없다”
-대교문화재단, ‘2014 글로벌 교육포럼’ 마쳐


[헤럴드경제=이태형 기자]대교문화재단(이사장 여인국)이 세계청소년문화재단,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와 공동으로 주관한 ‘2014 글로벌 교육포럼’이 20일 대교타워 3층 아이레벨홀에서 개최됐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은 ‘글로벌 교육포럼’은 국내외 교육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대한민국 교육의 미래에 대해 논의하며 발전방향을 제시함으로써 교육 현장의 변화를 이끌기 위해 매년 개최되고 있다.

‘인성과 창의로 미래교육을 말하다’를 주제로 열린 이날 포럼에는 국내외 교육전문가를 비롯해 일선 학교 교사, 교육산업 종사자 등 220여명이 참석했다. 


기조연설에 나선 찰스 파델(Charles K. Fadel) OECD 비즈니스ㆍ산업자문위원회 교육분과 의장은 급격한 기술 발전과 달리 교육과정은 여전히 과거의 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현실을 지적하며, 21세기에 맞는 교과과정으로 재설계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인성과 창의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찰스 의장은 미국 교육과정재설계센터(Center for Curriculum Redesign)의 설립자 겸 회장이자 ‘STEM’ 교육(Science 과학, Technology 기술, Engineering 공학, Mathematics 수학을 아우르는 교육)의 국제적인 권위자로, 인성교육에 초점을 맞춰 21세기 교육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했다.

기조연설 이후에는 ‘미래를 바꾸는 교육패러다임: 창의ㆍ인성 교육모델의 적용’이라는 주제로 콤 플라너건(Colm Flanagan) 서울외국인학교 총감과 정윤 한국과학영재학교 교장이 발표했다. 


또 뉴욕 할렘가에 한국식 교육 모델을 도입해 화제가 된 ‘데모크라시 프렙 공립학교(Democracy Prep Public School)’의 공동 설립자인 스테이시 버드셀(Stacy Birdsell) 교수가 미국 저소득층 학생들이 한국식 교육을 통해 변화된 사례를 들며 발표를 이어 나갔다.

사례 발표 후에는 인성ㆍ창의 교육이 실제 교육현장에 어떻게 적용돼야 하는지, 한국 실정에 맞는 교육 모델은 무엇인지 등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여인국 대교문화재단 이사장은 “포럼을 통해 한국 교육의 현실을 국제적인 시각에서 냉철하게 진단하고, 진정한 창의ㆍ인성교육이 교육현장에 뿌리내릴 수 있는 새로운 방향을 모색하고자 한다”며 “이번 포럼이 교육현장에 실질적으로 적용될 수 있는 방안이 제시되는 의미 있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th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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