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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억대 클럽 명단’에 P&Gㆍ마스터콩ㆍ네슬레 선두권” - 칸타월드패널
[헤럴드경제=양대근 기자] 소비자 패널 기반 리서치 회사인 칸타월드패널는 19일 중국에서 활동 중인 일용소비재(FMCG) 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억대 클럽 명단’을 발표했다. 이 중 P&G, 마스터콩, 네슬레가 선두권을 형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억대 클럽 명단’은 최근 3개월 기준 중국 내 구매자수가 1억 가구 이상인 제조사 명단을 말한다. 자료에 따르면, 중국 도시 소비자 중 1억 5100만 가구가 P&G 브랜드를 1회 이상 구매한 것으로 집계됐다.

마스터콩과 네슬레는 각각 1억 4100만 가구, 1억 3800만 가구의 소비자층을 확보한 것으로 집계됐다.

식품회사 중 구매자 수 기준 3위에 랭크 된 이리(Yili)는 지난 1년 동안 280만 명에 달하는 추가 구매자가 유입됐다. 식품회사 탑3 중 가장 좋은 성적으로, 그 외 다리 그룹(Dali Group)과 마즈(Mars, 리글리 차이나 포함)가 큰 폭으로 신규 구매자를 유입하는데 성공했다. 


한편, 나이스 그룹(Nice Group)과 유니레버(Unilever)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나이스 그룹은 액체세탁세제를 중심으로, 유니레버는 액체세탁세제, 섬유유연제, 바디세정제 시장에 주력하고 있다.

같은 기간 중국 FMCG 시장 연간 성장률은 5.1%에 그쳤다. 칸타월드패널이 발표한 최근 보고에서도 중국 도시 내 ‘억대 구매자층’을 갖고 있는 대다수 FMCG 제조사들이 추가적인 구매자 유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칸타월드패널 측은 “중국 시장 내에서 브랜드 성공전략으로 군소도시를 중심으로 하는 구매자 층을 넓히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성장하는 품목을 중심으로 신제품을 출시해 새로운 소비자들의 니즈를 충족시키는 것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오세현 칸타월드패널 대표는 “중국 시장 내 글로벌 브랜드는 고전하고 있는 반면, 로컬 브랜드는 상대적으로 좋은 성과를 내고 있는데 이는 중국 소비자들의 빠른 변화를 포착해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중국은 넓은 시장인 만큼 지역별로 소비자 유입 전략이 달라야 하고, 국내 브랜드가 중국시장에 진출할 때에는 대도시보다 중국 로컬 브랜드가 강세인 군소도시 소비자들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bigroo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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