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케아는 다음 달 한국 진출에 앞서 최근 개설한 공식 한국어 홈페이지(www.ikea.kr)에서 세계 지도상 동해를 ‘SEA OF JAPAN’(일본해)으로 단독 표기했다.
문제의 지도는 이케아가 전 세계 사업 현황을 소개한 영문판 자료로, 동해를 ‘East Sea’(동해)나 ‘Sea of Korea’(한국해) 등으로 병기하지도 않았다.
또 이케아는 미국, 영국 등의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장식용 벽걸이 상품으로 판매 중인 초대형 세계 지도에서도 동해를 ‘SEA OF JAPAN’으로 표기해 판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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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방송화면 캡처] |
이와 관련해 이케아 코리아 관계자는 “교육용 자료로 사용하기 위해 만든 자료가 아니다”라며 “한국에서 이 지도를 판매할 계획이 없다. 이케아 본사와 함께 다양한 방안을 논의하고 있는 상황으로 조만간 입장을 밝힐 것”이라고 해명했다.
한편 이케아는 일본해 표기 논란 외에도 다른 나라에서는 저가 전략을 펼치면서 한국에서는 일부 제품의 판매 가격을 다른 국가들에 비해 최고 1.6배 비싸게 책정해 국내 소비자의 불만이 폭주하기도 했다.
또한 이케아코리아의 공식 페이스북에는 “한국보다 경제 사정이 좋은 일본이나 미국보다 한국의 판매 가격이 비싼 이유를 설명해달라”는 문의가 잇따르고 있으나 이케아 측은 수일 째 답변을 내놓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케아 일본해 표기 논란 소식에 누리꾼들은 “이케아 일본해 표기 논란, 소비자들의 힘을 보여줘라”, “이케아 일본해 표기 논란, 여전히 해외 공구가 싸면 무슨 소용”, “이케아 일본해 표기 논란, 이케아 실망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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