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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능 망쳤다고, 다 끝난 것처럼 행동하지 말자!

2015년 수능시험이 쉽게 출제되어 상위권 학생들의 눈치 경쟁은 더욱 치열 할 것으로 예상되며 중위권 학생들의 하향 지원 역시 그 어느 해 보다 심할 것으로 입시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다. 수능시험이 쉽게 출제되어도 중상위권에 비해 성적의 변동폭이 크지 않은 중하위권 학생들은 중위권 학생들의 하향 지원 때문에 상대적으로 입학의 문이 더욱 좁아졌다고 불만을 쏟아내고 있다.

재수생 신분으로 이번 수능에 응시한 한 수험생은 모이고사 점수를 토대로 수도권 대학의 경상계열 학과 진학을 목표로 준비를 하고 있었으나, 수능시험이 쉽게 출제되어 중위권 학생들의 하향 지원으로 지방대학 또는 해외 유학으로 진로 변경을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행 수능시험 체제하에서 양산되고 있는 일명 ‘수포자(수능포기자)’, 재수생, 수능 기러기(대학 진학은 했으나 진학한 대학이 마음에 들지 않아 대학에 적만 두고 있는 학생)학생들이 수능 실패에 대한 좌절감에만 파묻혀 가장 중요한 시기를 무의미하게 보내게 되는데 이는 개인뿐만 아니라 국가, 사회적으로 큰 손실이 아닐 수 없다.

자신들이 원하는 대학 진학 실패가 곧 인생의 실패가 아니라는 사실을 빨리 인지하고 다양한 방법을 찾아 새로운 도전을 시도해 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입시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시각을 좀더 넓게 펼쳐보면 꼭 국내 4년제 대학을 고집할 필요가 없다. 2~3년제 전문 대학교는 높은 취업율과 다양한 전공 선택의 기회 때문에 4년제 대학을 진학한 학생들도 편입하는 경우가 많을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또한 과거에 특정 학생들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외국 유학도 다양한 입학 전형이 생겨나 예전처럼 입학이 어렵지 않다.

국내에서 미국 주립대 2학년 편입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코리아헤럴드 Pre-University 입학 관계자는 ‘국내 입시에도 실패한 학생들이 어떻게 미국 대학 진학이 가능하냐? 더욱이 미국대학 입학 시험에 해당하는 SAT 또는 토플 점수를 획득하고 미국대학에 입학 할 수 있느냐?’ 는 질문을 많이 받는데 이는 현행 미국 대학이 외국인 학생 유치를 위해 시행하고 있는 다양한 입학 전형 내용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 했다. 미국 주립대의 경우 SAT 또는 토플 시험을 대체할 수 있는 영어 ESL 프로그램을 이수하면 SAT 또는 토플 점수 없이 신입생 입학이 가능하며 또한 소정의 교양 학점을 이수하면 미국 주립대 2학년으로도 진학 할 수 있는 국제 전형을 시행 중인 주립대들이 존재한다. 그 중 대표적인 학교가 미네소타 주립대와 위스콘신 주립대라고 밝혔다.

주 정부의 지원으로 주립대의 년간 학비는 우리나라 사립대학교 학비와 차이가 많이 나지 않기 때문에 국제적인 안목과 소양을 갖추어 글로벌 인재로 비상을 꿈꾸는 학생들은 도전해 볼 만한 전형 방법이며 특히 코리아헤럴드 Pre-University 는 국내에서 1년 동안 ESL 과정 이수와 교양학점 취득을 하고 미네소타 대학교와 위스콘신 대학교 2학년에 진학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직접 운영하고 있어 SAT, 토플 시험과 학비에 대한 막연한 부담감으로 아예 고려 조차 하지 않는 학생들에게는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는 프로그램이라 소개했다.

이정환 기자/leej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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