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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S, 흡연시 손가락 절단ㆍ장례식도 금지

  • 기사입력 2014-11-17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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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천예선 기자]음주ㆍ흡연ㆍ음악ㆍ영화 금지, 전투원 촬영 금지, 예배시 모든 상점 영업금지, 결혼식ㆍ장례식 금지….

이슬람 수니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의 시민 통제가 국제연합군의 공습에도 줄어들지 않고 있다.

일본 아사히신문은 17일 이슬람 율법을 극단적으로 해석해 시민들을 억압하는 IS의 실상을 현지 주민 증언을 바탕으로 보도했다.

시리아의 수도 다마스쿠스의 버스정류장에서 만난 라카 출신의 40대 남성 국가공무원은 익명을 전제로 “‘종교경찰’이 순회하면서 시민을 감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라카는 IS가 수도로 칭한 곳이다. 

사진설명1: 미군 공습에도 세력이 약화하지 않는 이슬람국가.

이 남성 공무원에 따르면, 여성은 나카부(눈만 보이는 베일) 착용을 의무화하고 있고, 남편이나 형제 등 남성 가족 동반 없이는 외출을 할 수 없다.

음주와 흡연 금지를 위반하면 투옥되고 흡연자의 경우 다시 담배를 피울 수 없도록 검지와 중지를 절단한다.

공개 처형을 목격했다는 이 남성은 “절단된 머리는 5일간 몸통과 함께 길거리에 방치되고, 아사드 시리아 정권 군인과 정권에 충성을 맹세하는 사람이 처형되는 경우가 많다”고 전했다.

라카는 검문이 있지만 출입은 가능하다. 다만 수시 검문이 있어 한 20대 남학생은 라카에서 다른 도시로 가는 도중 “손톱이 길다”는 이유로 내려야 했고, 다른 승객은 “수염 모양이 이상하다”며 라카로 돌려보내졌다.

이집트 카이로에서 만난 라카 출신 전진 여성 교사(48)는 “고향은 이제 옛모습을 찾아볼 수없다”며 “영화관이나 미용실은 폐쇄되고 양복점의 여성 마네킹의 옷은 전부 소각됐다”고 증언했다. 

사진설명2: 지난 4일 ‘이슬람국가’ 거점인 라카의 한 시장에서 압수한 물품을 폐기하고 있는 모습. [출처:아사히신문]

남녀공학이던 학교는 남녀가 따로 분리됐고, 아랍어와 종교 이외의 과목은 가르치지 않는다.

처형을 목격하고 공습을 경험한 아이들은 발작을 일으키거나 크게 소리를 지르는 불안장애증상을 보이는 경우도 많다.

IS대원은 시리아, 튀니지, 알제리, 사우디아라비아, 아프가니스탄, 중국 등 다양하고, 이들은 아이들에게 과자를 나눠주기도 한다. 이는 “좋은 일을 하고 있다는 선전용”으로 여겨진다.

라카 출신 언론인 카리로 하무로(44)는 “IS는 전기ㆍ수도시설을 관리하는 직원에게 월 50달러(5만5000원)의 급여를 지불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투원 급여는 월 800~1000달러(88만원~110만원)선이다.

그는 “휴대전화 회선은 차단됐지만, 공중무선 LAN 기능이 있고, 인터넷 카페도 문을 열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의료 부문이 특히 열악한 것으로 지적됐다.

라카에는 당초 20개의 병원이 있었지만 시리아 정부권과 미군 등의 공습으로 15개 병원이 파괴되고 많은 의료진이 라카를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인 증언 가운데는 미군의 오폭도 나왔다. 라카 공무원은 “지난 11일 라카 소재 병원이 폭격돼 17명이 사망했다”며 “미군은 병원이 IS 거점으로 판단한 것 같지만 병원에 있던 사람은 시민들 뿐이었다”고 말했다. 


/che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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