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UFC 라이트헤비급 챔프 티토 오티즈와 TUF 시즌 1의 파이널리스트로 2년 간의 휴식기가 있었던 스테판 보너 간의 메인 이벤트 경기. 오티즈는 보너에게 안면 타격을 허용하면서도 꾸준히 압박을 가합니다. 지친 탓에 효과적인 타격을 내지 못하는 보너를 스탠딩과 그래플링의 압박으로 상대한 것이 주효했습니다. 근소한 어그레시브상의 우위로 결국 스플릿 판정으로 승리를 챙겼습니다. 과거의 배드보이 같은 난폭함은 사라졌지만 대신 이기는 법은 알고 있는 오티즈였습니다.
전 타이틀 홀더 마이클 챈들러와 원 챔프 에디 알바레즈의 타이틀 반납으로 잠정 챔피언애 등극한 윌 브룩스 간의 2차전 겸 통합 타이틀 전. 2라운드부터 브룩스가 근소한 우세를 잡아나가 던 중, 스탠딩에서 라이트를 얻어맞은 챈들러가 완전히 등을 보인 채 팔을 휘두르며 무방비 상태가 됩니다. 이를 브룩스가 쫒아가 맹공, 심판의 경기 중지를 받아냈습니다. 챈들러는 이 상황을 기억하지 못하고 항의했습니다만, 경기는 이미 종료된 뒤였습니다
벨라토어 두 번째 경기에 나선 헤비 펀처 멜빈 매누프는 글로리 등에서 챔피언을 지낸 월드 클래스 킥 복서 조 실링을 맞아 특유의 파괴력 넘치는 양훅으로 맹공을 퍼붓습니다. 이로써 플래시 다운을 뽑긴 했으나 만만찬은 실링에 압박에 아슬아슬한 경기를 이어갑니다. 그러던 중 실링의 엘보와 복부의 니킥을 얻어맞고 반격을 위해 팔을 뻗던 중 카운터 라이트 훅과 레프트 스트레이트를 턱에 얻어맞고 실신, 그대로 무너지고 말았습니다. 하드 펀처의 경우 체중을 실어 치는 스타일이기 때문에 카운터를 허용하면 더 위험하다는 사실이 다시 한번 입증됩니다.
TUF 12 출신으로 베트남계 미국 파이터를 대표하는 경량급 강호 남판은 TUF 12 하우스 입성 토너먼트에서 탈락했었으나, 벨라토어에서만 이미 11전의 경기를 치러낸 단체 선배 마이크 리치먼과 대결했습니다. 남판은 리치먼에게 오버 핸드 훅으로 가볍게 주먹을 날리며 탐색전을 펼쳤습니다. 하지만 리치먼의 레프트에 맞아 플래시 다운을 당한 후, 뒤이어지는 펀치연사에 안면을 연타 당해 실신해버리고 말았습니다. 탐색전의 댓가는 너무 컸던 셈입니다.
퀸튼 잭슨에게 패해한 후 또 한번 타이틀에서 멀어졌던 헤비 펀칭 레슬러 무하메드 ‘킹 모’ 라웰은 단체에서 3연승으로 기세를 타고 있던 조 베데포를 상대합니다. 라웰은 초반부터 테이크다운에 이은 파운딩을 섞은 포지션 압박으로 공략, 경기 시간 내내 괴롭히다가 스탠딩에서 양 훅과 파운딩으로 데미지를 추가합니다. 이에 엎어진 베데포의 백에서 안면에 파운딩을 퍼부은 끝에 레프리 제임스 허족으로부터 경기 중지를 이끌어 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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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llator MMA 131 결과]
12경기: 티토 오티즈 > 스테판 보너 (판정 2-1)
11경기: 윌 브룩스 > 마이클 챈들러 (TKO 4R 3:48) * 라이트급 타이틀 전
10경기: 맬빈 마누프 < 조 쉴링 (TKO 2R 0:32)
09경기: 마이크 리치먼 > 남 판 (KO 1R 0:46)
08경기: 무하메드 ‘킹 모’ 라웰 > 조 베데포 (TKO 3R 0:39)
07경기: 이언 버틀러 < 조아오 파리아 (헤드 & 암초크 3R 1:58)
06경기: 에이제이 매튜스 > 카일 볼트 (KO 1R 1:39)
05경기: 론 핸더슨 < 조나단 산타 마리아 (판정 1-2)
04경기: 앤디 무라드 > 버바 푸 (판정 2-1)
03경기: 맷 라미레즈 < 닉 가르시아 (길로틴초크 1R 0:56)
02경기: 조던 베일리 > 알렉스 힝레이 (리어네이키드 초크 1R 3:27)
01경기: 롤랜도 페레즈 > 마크 볼가스 (판정 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