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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툰 ‘격투미생’…김동현 최무배 송가연 보이네
[헤럴드경제=조용직 기자]최근 tvN에서 동명의 드라마로 방영되는 등 화제가 된 웹툰 ‘미생’이 격투기를 소재로 한 웹툰으로도 패러디 됐다.

종합격투기대회 탑FC는 오는 11월15일 4회 대회를 앞두고 ‘꿈의 이야기-격투미생’이란 제목의 단편 웹툰을 제작해 발표했다.

‘꿈의 이야기- 격투미생’은 격투기 선수의 꿈을 접고 전혀 다른 분야에서 일을 하고 있던 주인공이 다시 한번 격투기 대회에 도전하게 된 실제 이야기를 역시 격투기 마니아인 디자이너 마성영 작가가 단편 웹툰 형식으로 재현한 작품이다.

만화 속 선수들과 경기장면은 모두 실제 사진을 바탕으로 그려진 것이어서 이채롭다. 한국 첫 종합격투기대회인 스피릿MC 1회대회의 결승전 이은수, 이면주의 경기장면을 비롯해 UFC 파이터 김동현과 프라이드FC의 최무배 등 유명 선수들의 모습도 찾을 수 있다. 심지어 타대회 스타인 서두원과 송가연의 모습도 보인다. 코리안탑팀 수장 전찬열 대표도 실제와 거의 흡사한 모습으로 등장한다.

이야기는 처음 격투 대회와 손잡게 된 계기부터 초창기 척박한 한국 격투기 역사의 배경에서 현재 격투기의 화려한 단면, 이를 주인공이 자신의 꿈에 빗대 바라본 격투기 마니아의 심정을 담백하게 그려냈다. 

스토리를 만든 NWDC 이호택 대표는 “작품 속 내용은 단 1%도 과장이 없는 나의 경험담”이라며 “개인적으로 윤태호 작가의 미생을 보며 큰 마음의 울림을 느껴 이번 웹툰 작업을 참여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일을 통해 나 역시 완전히 살아나지 못한 내 마음 속 꿈에 대해 돌아보는 계기가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작화를 담당한 마성영 작가는 “처음 시나리오를 보고 나 역시 격투기 마니아로서 공감과 진정성이 느껴져 무조건 하겠다고 했다. 다만 지은이의 심정을 충분히 그림으로 표현할 수 있는가가 관건이었다”고 말했다.

단편 웹툰 ‘꿈의 이야기-격투미생’은 마성영 작가의 블로그(http://blog.naver.com/maza333/220178278822)와 네이버, 다음 등 포털의 격투기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게시돼 있다.

탑FC 4 ‘에지오프브라이드(Edge of Pride)’는 11월 15일 오후 5시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내 올림픽홀에서 개최된다. IB스포츠를 통해 스카이라이프 채널49에서 오후 8시 메인 매치부터 생방송될 예정이다. 

yj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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