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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H, ‘임대주택관리지원센터’ 개소
[헤럴드경제=박일한 기자] 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LH 임대아파트(전국 778개단지, 76만가구)의 입주자간 분쟁 및 관리비리 등을 전담할 ‘LH 임대주택관리지원센터’를 신설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나선다고 12일 밝혔다.

매년 임대아파트 입주자 증가에 따라 거주자간 분쟁도 증가하는 상황이며, 임차인 대표회의 구성과 운영, 관리비 적정성 및 잡수입과 관련한 잡음 또한 줄어들지 않고 있어 이를 전담할 부서를 만든 것.

LH 임대 아파트는 2010년 55만가구에서 올해 76만가구로 늘었고, 2017년엔 100만가구로 늘어날 전망이다.

LH 관계자는 “임대아파트의 현장관리 총괄조직을 구축해 현장중심의 업무일원화를 바탕으로, 아파트관리 비리 및 사고 발생요소를 사전차단하고 입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 주거권리 보장을 도모하기 위해 LH 임대주택관리지원센터를 신설했다”고 설명했다.

사진 설명: LH는 11일 본사에서 이재영 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아파트관리 상시 실태조사를 담당할 임대주택관리지원센터 개소식을 개최하였다.

LH 임대주택관리지원센터는 관리총괄팀, 제도분쟁조정팀, 지도점검팀 등 3개팀과 경기분소를 시작으로 향후 서울, 인천분소를 추가해 전체 관리대상의 40%이상이 밀집돼 있는 수도권을 중심으로 운영한다.

민원이 접수된 단지를 대상으로 아파트관리 실태조사를 상시적으로 실시하고, 관리비 적정여부, 잡수입 운영상황 점검, 공사·용역 계약의 타당성 검토, 임차인대표회의 구성 및 관리규약 제·개정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최근 김부선씨 사건과 유사한 관리관련 문제점이 LH 임대아파트에서는 나타나지 않도록 현장을 중심으로 점검해 나갈 것이며, 임차인대표회의 또는 관리사무소의 관리규약, 잡수입 관련 다툼 등을 중재하는 업무도 수행할 계획이다.

특히 사내 변호사, 회계사, 기술사 등으로 구성된 전문가자문단을 통해 표준관리규약, 표준공사단가 및 공사시행 적정시기 등을 객관적으로 컨설팅할 예정이다.

LH 관계자는 “LH의 풍부한 주택관리 노하우와 전문인력으로 비리차단에만 머물지 않고 커뮤니티 활성화 및 관리비 절감노하우 등 입주민 교육을 통해 지도, 처벌 위주의 관리비리 색출에서 한발 더 나아가 입주민의 참여유도를 통한 자치관리체계를 확립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jumpcu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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