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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라크 정부군 전략적 요충지 바이지 탈환 임박
[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이라크 정부군이 자국내 최대 유전지대를 품고있는 바이지시(市) 탈환을 눈앞에 두고 있다. 그동안 이슬람 수니파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에 고전을 면치 못하던 이라크군이 3개월 만에 빼앗긴 도시를 되찾으려 하고 있다.

이라크 전문매체 알샤파크뉴스 등은 이라크군이 살라후딘주(州) 바이지시를 대부분 탈환했으며 시 관공서 건물을 장악하고 정유시설까지 수㎞ 남았다고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바이지시는 전략적 요충지로 지난 몇 주간 정부군과 IS가 치열한 전투를 벌였다. 미국을 비롯한 국제연합전선의 공습도 있었다.

한 이라크군 장교는 알샤파크뉴스에 “바이지시 일부 지역에선 여전히 전투가 벌어지고 있다”며 “IS대원 35명이 숨졌고 폭발물은 40개를 해체했다”고 밝혔다.

이라크 국영방송은 정부군이 비이지시 중심가의 관공서 청사와 경찰서를 확보했다고 전했다.

라에드 이브라힘 살라후딘주 주지사는 “바이지시의 75% 정도를 탈환했다”고 말했다.

바이지시는 수도 바그다드와 이라크 제2의 도시 모술을 잇는 고속도로 상에 위치한 요충지다. 이곳엔 이라크 최대 규모의 정유시설이 있다. 그러나 지난 8월 이라크 북부지역에서 활동하며 세력을 확장하던 IS에 이 지역을 빼앗겼다.

바이지시와 유전지대를 탈환하면 에너지를 다시 확보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모술로 가는 통로를 확보해 IS의 숨통을 조이게 된다. IS로서는 자금줄을 빼앗겨 큰 타격을 입을 수도 있다.

yg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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