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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난관봉착 김광현…금액 얼마길래 발표 못하나?
[헤럴드경제] 메이저리그(MLB) 진출의 꿈꾸던 김광현이 뜻밖의 난관에 봉착했다.

김광현(26, SK)은 포스팅시스템(비공개경쟁입찰)에서 만족할 만한 금액이 획득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SK도 고민을 거듭하고 있는 가운데 최종 결정은 13일에 이르러서야 나올 가능성이 높아졌다.

지난 1일 포스팅 절차 개시를 알린 SK와 김광현은 MLB 사무국의 입찰 절차를 거쳐 11일 오전 김광현의 최고 입찰액을 통보받았다. 그러나 SK는 쉽게 발표를 하지 못하고 있다. SK의 한 관계자는 “발표를 안 하는 것이 아니라 못 하는 것이다. 결정이 늦어지는 것을 이해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한숨을 쉬며 이런 추측에 힘을 실었다.
▲사진=OSEN

SK와 김광현은 포스팅 수용선에 대해 명확한 기준을 세워두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대신 자존심을 세울 수 있는 금액을 바라고 있었다. 이 금액은 최대 1000만 달러, 적어도 700만 달러로 보는 시각이 일반적이었다. 그보다 조금 더 못 미치더라도 대승적인 차원에서 SK가 김광현의 해외진출을 수용할 것이라는 전망도 있었다. “500만 달러 이상이면 간다”라는 말도 나온 이유다. 따라서 SK가 쉽게 발표를 하지 못하는 것은 그 금액 아래라는 추측을 가능케 한다.

SK는 이날 오전 KBO로부터 포스팅 금액을 통보받은 뒤 오전 내내 구단 내부 회의를 진행했다. SK의 의사를 중간에서 MLB에 전달할 KBO도 준비할 시간이 필요해 사실상 결정을 내릴 수 있는 마지막 시간은 13일 오후까지다. SK가 막판까지 고민할 전망인 가운데 포스팅 수용 여부 가능성도 점차 낮아지고 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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